🏊♀️ 자유수영 18회차 - 다리에 킥판 끼고 자유형 & 평영 중심 이동
2025년 9월 4일 목요일



새 수영복을 입고 입장하니 괜히 마음이 산뜻하다. 오늘은 “연습다운 연습을 해보자!”는 다짐을 하며 자유형 4바퀴로 시작했다. 팔을 수면과 30도 각도 정도로 집어넣고, 팔이 버팀목이 되어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을 신경 쓰며 나아가니 조금 더 안정감 있게 하체가 뜨는 감각이 왔다. 이어서 평영과 배영, 그리고 짧게 접영까지 골고루 시도했다.
킥판 발차기도 도전! 접-배-평-자 순서로 총 세 번, 그러니까 여섯 바퀴를 돌았다. 목표는 10바퀴였지만 중간에 숨이 너무 차서 포기.
자유형 킥판 발차기를 할 때는 엉덩이랑 발바닥이 수면 가까이 잘 뜨는 것 같은데 자유형을 할 때면 고개를 더 물 속 깊숙이 넣고 엉덩이와 발바닥이 수면 위로 나오도록 의식해도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다. 코어에 힘이 없어서 그런지 허리도 휘는 것 같다. 고수들은 자유형 발차기만 해도 발이 수면을 팡팡 치며 앞으로 잘 나가는데, 내 발은 여전히 물속에서 헤매는 느낌이다.
평영에서는 작은 깨달음이 있었다. 숨을 들이마시고 팔을 앞으로 뻗을 때, 머리까지 앞으로 던지듯이 함께 밀어주니 무게중심이 자연스럽게 앞으로 쏠리며 훨씬 매끄럽게 나아갔다. 그동안 ‘엎드려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오늘은 몸으로 이해한 순간이었다. 숨을 쉬고 빨리 머리를 포함한 상체를 물 속으로 체중 이동하듯이 던져야 몸이 가라앉지 않는다.
연습 중 눈에 띈 장면 하나. 같은 레인의 어떤 회원님이 킥판을 다리 사이에 끼운 채 자유형을 하고 계셨다. 궁금해서 따라 해봤더니—세상에, 나는 균형을 못 잡고 몇 바퀴나 빙글빙글 돌았다. 그런데 그분은 아주 안정적으로 쭉쭉 나아가고 계셨다. 여쭤보니, “자유형 할 때 발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감각을 익히는 훈련”이라고 하셨다. 실제로 킥판으로 해보고, 이어서 풀부이로도 해본 뒤 자유형을 하니 발이 확실히 수면 가까이 올라오는 느낌이 있었다. “아, 이래서 저런 훈련을 하는구나!” 하고 무릎을 탁 쳤다. 아마 코어잡는 것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코어에 집중하지 않으면 뒤집어지니까.
마지막에는 빈 레인으로 옮겨가 숏핀을 끼고 접영으로 갔다가 배영으로 오는 식으로 세 바퀴. 숏핀을 차면 접영 웨이브가 훨씬 잘 이어져서 재미있다. 이렇게 오늘은 수다는 줄이고, 도구도 다양하게 활용하며 꽤 알차게 연습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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