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5번째 수영강습 - 체력전!
2025년 9월 5일 금요일



입장하자마자 곧장 자유형 4바퀴. 시작부터 심장이 벌써 두근거렸다. 나는 자유형이 느려서 강사님이 “뒤로 가라”고 하셨지만, 내 뒤에 계시던 분이 절대 앞으로 안 가려고 버티셔서 결국 그냥 계속 헐떡이며 돌았다. 이렇게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자유수영 가면 기본 다섯 바퀴는 뺑뺑이 연습하기!” 그 후 워밍업은 접-배-평-자 한 바퀴씩으로 마무리.
오리발을 신으며 숨을 고르고 본격 훈련이 시작됐다.
오늘의 메인 훈련은 오리발 접영킥 + 자유형킥. 먼저 킥판을 방패처럼 앞에 잡고 접영킥으로 나가다가, 돌아올 때는 자유형킥으로. 또 킥판을 책처럼 하늘로 들어올려 배영으로 갔다오기도 했다. 핀을 끼고 배영을 할 때는 단순히 발을 차는 게 아니라 발바닥으로 물을 단단히 눌러주어야 한다고 하셨다.
새로운 시도도 있었다. 잠영으로 들어가 접영킥을 하다가 숨이 차면 위로 올라와 자유형으로 이어가기. 돌아올 때는 자유형으로 마무리. 물속에서 이어지는 움직임이 묘하게 재밌었다.
이어지는 순서대로 오리발 배영도 하고, 한 팔 접영도 했다. 마지막에는 롱핀을 벗고 평영 두 바퀴. 사실 오늘은 평영의 무게중심 이동—머리를 던지듯 앞으로 넣는 걸 꼭 의식하고 싶었는데, 워낙 뺑뺑이를 계속 돌다 보니 그냥 무념무상으로 앞사람만 따라가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이것도 좋은 훈련이겠지.
오늘의 가장 큰 성과는 낙오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갔다는 것. 중간에 잠깐 쉬시는 분들도 계셔서 시작할 때와 끝났을 때의 줄 순서가 살짝 뒤바뀌긴 했지만, 그래도 나는 흐름에서 빠지지 않고 끝까지 버텼다. 반 진급하고 나서 거의 처음 제대로된 뺑뺑이를 돌았는데 나름 버텨낸 것이 대견하다!!
이 반은 확실히 체력전이다. 결석하지 않고 꾸준히 따라만 가도, 분명 체력이 훅 올라갈 것 같다. 오늘은 정말 "버텨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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