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일기/수영 도전기

69번째 수영강습 – 느려도 못하는 건 없는 나!

물결서랍 2025. 9.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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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번째 수영강습 – 느려도 못하는 건 없는 나!
2025년 9월 15일 월요일


워밍업을 마친 뒤, 오늘의 주제는 평영 발차기 교정이었다.
모두 유아풀 가장자리에 모여 킥판을 배에 깔고 엎드렸다. 다리를 당겨올 때는 고관절을 확실히 접어야 한다는 게 핵심. 허벅지가 벽에 닿도록 고관절을 접고, 발바닥은 하늘을 향하게 한 뒤 힘차게 뻥 차내는 방식이다.

나는 평영만큼은 발차기가 제법 안정적이라 강사님께 칭찬을 들었다. 사실 그동안 자유형, 접영, 배영(속도)은 교정할 부분이 많아 늘 ‘부족하다’는 기분이었는데, 평영 발차기만큼은 ‘그래도 내가 잘 하는 게 있구나’ 하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의외였던 건, 교정반임에도 평영을 어려워하는 회원분들이 꽤 많았다는 것. 많은 분들이 평영에서 발차기가 잘 안 되는 것 같았다.

속도는 느릴지라도 나는 네 가지 영법을 다 흉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내 장점을 다시 발견했다. “못하는 건 없다, 다만 아직 느릴 뿐!” 이라는 생각이 스스로 뿌듯했다.

우리는 다시 성인풀로 옮겨와 킥판을 잡고 평영 발차기 3바퀴, 이어서 킥판 없이 평영 3바퀴를 돌았다. 마지막으로는 배영으로 갔다가 평영으로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오늘은 내 유연성이 강점이라는 걸 확인한 하루였다. 물론 근력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방향은 뚜렷하다. 유연성 위에 힘을 조금씩 얹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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