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일기/수영 도전기

자유수영 21회차 - 물 속 출발 도전 & 자유형 감각 찾기

물결서랍 2025. 9.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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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영 21회차 - 물 속 출발 도전 & 자유형 감각 찾기
2025년 9월 16일 화요일

피곤해서 늦게 일어나 아점
저녁은 오나오, 단게 당겨서 브라우니도 먹음


일기를 정리하다 보니 지난주 목요일(9월 11일) 자유수영 기록이 빠져 있었다. 아마 수영 끝나고 아들 생일 준비 때문에 케이크 사고 먹을 거 챙기고 바로 대학원 수업에 가느라 정신이 없었나 보다. 기록이 비어 있는 게 아쉽긴 하지만, 오늘은 새롭게 배운 것과 느낀 게 많아 더 열심히 써두려 한다.

조금 늦게 수영장에 들어가서 킥판 발차기는 제대로 못 하고 바로 자유형부터 시작했다. 턱을 당기고, 팔을 허벅지 옆으로 끝까지 밀어내는 데 집중했다. 확실히 팔을 뒤까지 밀다 보니 팔뚝 뒤쪽 근육이 뻐근하게 아팠다. 아령을 뒤로 끝까지 들 때 쓰는 그 근육. 평소 잘 안 쓰는 부분이라 더 강하게 자극이 오는 듯하다. 앞으로 자유형을 잘하려면 이 근육을 더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흡할 때도 신경을 많이 썼다. 고개를 과하게 돌리지 않고, 턱을 당긴 상태에서 살짝만 돌려서 빠르게 숨 쉬는 것이 포인트다. 아직 어색하지만, 조금씩 감이 오고 있다. 오늘 본 자유형 영상에서 강조한 "물을 충분히 누르고 캐치하라"는 말도 마음에 남아, 앞으로 의식적으로 연습해보려 한다.

오늘은 특별히 물 속 출발도 시도했다.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가 내쉬면서 앉은 자세에서 발로 벽을 힘껏 밀며 유선형을 만들어 앞으로 나아갔다. 단순한 동작인데도 앞으로 쭉 뻗어 나가는 느낌이 좋아서 여러 번 연습했다. 이런 출발만 잘해도 자유형 뺑뺑이가 한결 덜 힘들어질 것 같다.

마지막에는 숏핀을 끼고 자유형을 하면서 팔 끝까지 밀어내기 연습을 반복했다. 숏핀 덕분에 속도가 나면서 동작을 더 크게, 과감하게 할 수 있었는데, 문제는 숏핀을 벗자마자 힘듦이 확 밀려온다는 것! 접영도 마찬가지였다. 숏핀 끼고는 그럭저럭 되던 동작이 맨발로 하면 한층 어려워졌다. 그래도 그 차이를 느끼는 것 자체가 훈련이 되는 것 같아 보람 있었다.

오늘은 작은 디테일들을 많이 발견한 날이다. 물 속 출발, 자유형 캐치와 물 밀기, 호흡법, 그리고 숏핀과 맨발 접영의 차이까지. 수영은 정말 날마다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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