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수영 21회차 - 물 속 출발 도전 & 자유형 감각 찾기
2025년 9월 16일 화요일


일기를 정리하다 보니 지난주 목요일(9월 11일) 자유수영 기록이 빠져 있었다. 아마 수영 끝나고 아들 생일 준비 때문에 케이크 사고 먹을 거 챙기고 바로 대학원 수업에 가느라 정신이 없었나 보다. 기록이 비어 있는 게 아쉽긴 하지만, 오늘은 새롭게 배운 것과 느낀 게 많아 더 열심히 써두려 한다.
조금 늦게 수영장에 들어가서 킥판 발차기는 제대로 못 하고 바로 자유형부터 시작했다. 턱을 당기고, 팔을 허벅지 옆으로 끝까지 밀어내는 데 집중했다. 확실히 팔을 뒤까지 밀다 보니 팔뚝 뒤쪽 근육이 뻐근하게 아팠다. 아령을 뒤로 끝까지 들 때 쓰는 그 근육. 평소 잘 안 쓰는 부분이라 더 강하게 자극이 오는 듯하다. 앞으로 자유형을 잘하려면 이 근육을 더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흡할 때도 신경을 많이 썼다. 고개를 과하게 돌리지 않고, 턱을 당긴 상태에서 살짝만 돌려서 빠르게 숨 쉬는 것이 포인트다. 아직 어색하지만, 조금씩 감이 오고 있다. 오늘 본 자유형 영상에서 강조한 "물을 충분히 누르고 캐치하라"는 말도 마음에 남아, 앞으로 의식적으로 연습해보려 한다.
오늘은 특별히 물 속 출발도 시도했다.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가 내쉬면서 앉은 자세에서 발로 벽을 힘껏 밀며 유선형을 만들어 앞으로 나아갔다. 단순한 동작인데도 앞으로 쭉 뻗어 나가는 느낌이 좋아서 여러 번 연습했다. 이런 출발만 잘해도 자유형 뺑뺑이가 한결 덜 힘들어질 것 같다.
마지막에는 숏핀을 끼고 자유형을 하면서 팔 끝까지 밀어내기 연습을 반복했다. 숏핀 덕분에 속도가 나면서 동작을 더 크게, 과감하게 할 수 있었는데, 문제는 숏핀을 벗자마자 힘듦이 확 밀려온다는 것! 접영도 마찬가지였다. 숏핀 끼고는 그럭저럭 되던 동작이 맨발로 하면 한층 어려워졌다. 그래도 그 차이를 느끼는 것 자체가 훈련이 되는 것 같아 보람 있었다.
오늘은 작은 디테일들을 많이 발견한 날이다. 물 속 출발, 자유형 캐치와 물 밀기, 호흡법, 그리고 숏핀과 맨발 접영의 차이까지. 수영은 정말 날마다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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