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일기/수영 도전기

70번째 수영강습 - 평영의 날이라 힘들지 않아!

물결서랍 2025. 9.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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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번째 수영강습 - 평영의 날이라 힘들지 않아!
2025년 9월 17일 수요일

아점으로 간단히


오늘은 아침부터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아 수영장에 가면서 걱정이 앞섰다. “워밍업 네 바퀴를 무사히 다 돌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었는데, 다행히 내 앞 순번이 천천히 가주셔서 무리 없이 워밍업을 해낼 수 있었다. 작은 행운 같아서 마음이 놓였다. 자유형을 기본 네바퀴씩 도니까 물잡기를 많이 해서 요새 팔에 알통이 생기는 것 같다.(원래 팔에 근육없고 마름)

본 수업은 평영 중심의 커리큘럼이었다.

킥판 잡고 접영 발차기 → 평영 오기 세 바퀴
배영 갔다가 → 평영으로 오기 세 바퀴
순수 평영 세 바퀴
한 팔 접영 → 평영 오기 세 바퀴

이런 식으로 계속 평영이 들어가니, 사실상 오늘은 "평영의 날"이었다. 평영은 나름대로 자신 있는 종목이라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남들이 힘들다고 중간에 쉬는 와중에도 나는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끝까지 다 따라가다 보니, 마지막엔 팔과 다리에 힘이 다 빠져나가 후들후들 떨릴 정도였다.

강습이 끝나고 샤워장으로 향하는 발걸음도 살짝 비틀거릴 만큼 기력이 소진된 상태. 샤워장에서 줄을 기다리며 가글을 하고 미리 준비해 간 단백질 쉐이크를 꺼내 마시고 나니 조금은 회복되는 기분이 들었다. 다행히 앉아서 씻을 수 있는 자리가 나서 샤워하는 동안 몸을 좀 더 편히 추스릴 수 있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근육이 미세하게 후덜덜 떨리고 있었다.

그래도 오늘은 내 장점인 평영으로 뺑뺑이를 무사히 완주했다는 뿌듯함이 크다. 역시 “평영은 내 주종목!” 이라는 확신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날이었다. 아 그리고 농담이겠지만 나에게 강사님이 에이스라고 하셨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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