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4번째 수영강습 - 팔을 끝까지 밀고, 멈추지 말고!
📅 2025년 9월 29일 월요일


오늘은 내가 수영을 시작하고 두 번째로 샀던 아레나 디즈니 칩앤데일 수영복과 수모를 챙겨갔다. 이 수영복은 거의 3개월 만에 꺼내 입은 건데, 막상 입어보니 약간 헐렁해진 느낌이 들었다. 수영복이 쑥~ 들어가는 느낌. 수영 후에 팔다리에 힘 다 빠지고나서 샤워하러 와서 이 수영복을 벗을 때 특히 힘들었는데 왜냐하면 이 수영복은 내가 가진 수영복 중 유일하게 두 겹 수영복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수영복을 벗을 때도 편하게 벗겨졌다. 특히 수영복 허리 부분이 뜨는 걸 보니, 몸이 확실히 달라지고 있나 보다.
샤워를 하고 강습 5분 전쯤 입장해서 자유형·배영·평영·접영을 한 번씩 짧게 돌린 뒤 체조로 몸을 풀었다. 지난 금요일 핀데이를 빠트려서 그런지 오늘은 워밍업부터 유독 힘들게 느껴졌다. 자유형을 할 때 다리가 자꾸 가라앉는 느낌이었고, 팔에 걸리는 물도 한층 더 무겁게만 다가왔다.
본격적인 훈련은 킥판 잡고 평영 발차기 → 자유형 발차기 세 바퀴부터 시작. 이어서 강사님 근처로 모였는데, 오늘의 핵심은 평영의 리듬이었다.
- 팔을 모을 때는 다리를 당기지 않는다.
- 상체를 물속으로 던지고 → 팔을 뻗을 때 다리를 당겨 차야 한다.
즉, 평영은“상체 던지기 → 하체 차기”의 연결이 중요한 것. 연습으로는 상체 두 번에 하체 한 번을 시도했는데, 강사님은 가볍게 잘 해내셨지만 나는 상체만 하다 보니 자꾸 가라앉고 앞으로도 잘 안 나갔다. 역시 내 약점은 상체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 같다. 그래서 던지는 동작이 더 어렵게 느껴졌다. 그래도 어찌저찌 세 바퀴를 돌았다.
그 다음은 평영으로 갔다가 자유형으로 오는 세 바퀴. 이때 강사님께서 내 자유형을 보고 말씀하셨다.
- “물을 끝까지 미는 건 잘하는데, 그 다음 팔이 앞으로 올 때 잠깐 멈춘다.”
- “멈추지 말고, 끊기지 않게 자연스럽게 앞으로 이어가세요.”
나는 “끝까지 민다고 생각했는데 모자라나요?”라고 여쭸더니, 강사님은 “끝까지 미는 건 잘했어요. 하지만 그 다음에 멈추는 게 문제예요.”라고 강조해주셨다. 이건 접영에도 똑같이 적용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하셨다. '아니 내가 이렇게 어색하게 자유형을 하고 있다고?????????' 처음 안 사실이었다.
다음은 배영 두 바퀴. 교정된 배영 동작으로 하니 자세는 훨씬 안정적이지만, 속도가 느려서 결국 뒷사람에게 따라잡혔다. 그래서 순서를 바꿔 제일 뒤로 가서 돌았다.
마지막은 접영. 접영은 오늘은 좀 된다. 오늘은 좀 된다고 하는 이유는 언제는 또 잘 안 되고, 또 어떨 때는 좀 되기 때문이다. 언제나 잘 되는 그 날까지... 열심히 해야겠다!!
수업이 끝날 무렵, 그동안 내 앞에서 수영하시던 회원님이 “다음 달엔 오후 반으로 옮긴다”고 알려주셨다. 자리가 있는지 물어봤더니, “10월은 남는 자리가 많다”는 답을 들었다. 은근히 안심이 되었다. 이제 날이 쌀쌀해지니 사람들이 좀 빠지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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