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의 자유수영
📅 2025년 10월 18일 토요일

비가 오다가 그친 오후, 흐린 하늘 아래 자유수영하러 출발했다. 딱 50분만 집중해서 연습하자 생각하고 출발!
샤워를 마치고 수영장에 들어서니 레인당 인원이 10명은 넘지 않았다. 그래도 초급 레인은 여전히 붐볐다. 초급 레인을 벗어난 게 얼마나 다행인지.
오늘은 자유형 팔을 쭉 밀어 멀리 있는 물을 잡아 당기기에 집중했다.
팔을 길게 뻗으며 글라이딩하니 물 위를 미끄러지듯 나가는 느낌이 확실히 달랐다.
혹시 내가 한 레인 끝까지 몇 번의 스트로크를 하는지 궁금해 세어보니 약 20번.
전에 연수반 언니가 “자유형 스트로크 수는 13번 정도면 좋다”고 했던 게 떠올랐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방향은 잡아가고 있는 듯하다.
늘 자유수영 때 만나는 내 ‘멘토 언니’에게서 오늘도 새로운 팁을 얻었다.
예전에 “평영할 때 고개를 당긴 상태 그대로 상체가 올라왔다 내려와야 한다”고 알려주셔서 그건 이제 몸에 익었는데,
오늘은 팔동작에 대한 조언이었다.
“평영 물 당기기할 때 손끝이 바닥을 향해야 전완근으로 물을 제대로 누를 수 있다”고 하셨다.
또한 팔꿈치가 겨드랑이 뒤로 빠지지 않게 가슴 앞에서 모아 던지듯 뻗어야 한다는 것.
팔을 빠르게 던질 때 상체도 함께 던져져야 한다고 하셨지만, 막상 해보니 그게 쉽지 않았다.
마지막 한 바퀴는 그 팁을 떠올리며 평영으로 돌았는데, 머리로는 알겠는데 몸이 따라주질 않았다.
다음 자유수영 때 다시 시도해봐야겠다.
수영은 참 신기하다.
어느 날은 감이 확 잡혀서 물 위를 나는 듯하고,
또 어느 날은 같은 동작이 왜 이렇게 안 되는지 답답할 때도 있다.
아마도 몸의 컨디션과 마음의 리듬이 맞을 때 수영도 그에 맞춰 흘러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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