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일기/수영 도전기

84번째 수영강습 - 한 다리로 웨이브 타기!

물결서랍 2025. 11.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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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번째 수영강습 - 한 다리로 웨이브 타기!
2025년 10월 29일 수요일
 


오늘 새벽 5시 30분. 예술제 마술 공연을 앞둔 큰아들이 나를 깨웠다.
“엄마, 언제 일어나요? 마지막 리허설 한 번만 더 해야 되요!”
결국 나는 잠결에 일어나 아들의 리허설을 지켜보고, 마술 도구며 준비물까지 차에 실어 학교로 데려다줬다.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배가 고파서 어제 해먹고 남은 삼겹살로 스파게티를 해먹었다. 아주 든든하게 먹은 탓인지, 오늘 수영장에서는 몸이 유난히 무겁게 느껴졌다. “왜 이렇게 힘들지…” 하며 워밍업 자유형을 겨우겨우 마쳤다.
 
본격적인 오늘의 수업은 ‘한 다리로 웨이브’.
킥판을 잡고 오른다리 다섯 번, 왼다리 다섯 번씩 번갈아가며 세 바퀴를 돌았다.

다음에는 오른다리 다섯 번 → 왼다리 다섯 번 → 양 다리 합쳐서 다섯 번씩 웨이브하며 두 바퀴.

한쪽 다리만 써서 웨이브를 하니 앞으로 잘 나아가지 않는 느낌이었다. 
 
그다음은 킥판을 놓고 한팔 접영.
오른팔 다섯 번, 왼팔 다섯 번씩 번갈아가며 세 바퀴 돌고, 이어서 양팔 접영 두 바퀴.

마지막으로 배영 두 바퀴, 평영 두 바퀴로 마무리했다.
 
이제는 강습 한 번 끝나면 거의 20바퀴 가까이 도는 게 일상이 되었다.

처음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인데, 몸이 힘들수록 끝나고 나면 더 상쾌하다.
오늘도 물 위에서 내 하루를 단단하게 다져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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