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번째 수영강습 - 평영 1번으로 가기
2025년 10월 31일 금요일

오늘은 오리발 데이!
워밍업으로 자유형 네 바퀴, 그리고 접·배·평·자 25m씩을 돌고 나서 오리발을 신었다.
첫 번째는 웨이브 다섯 번으로 가다가 한 팔 접영으로 가기 세 바퀴.
그다음에는 접영 세 바퀴를 돌았다.
오리발을 신으면 확실히 물 위를 미끄러지듯 웨이브를 타며 훨씬 멀리 나아간다.
앞사람을 자연스럽게 따라잡게 될 정도로 속도가 붙는다.
강사님께서는 “접영할 때 엄지손가락이 엉덩이를 스칠 정도로 끝까지 밀어야 한다”고 하셨다.
그 말씀대로 팔을 끝까지 밀며 웨이브를 타자, 물 위를 가르는 느낌이 아주 시원했다.
보통은 강습 인원 15명 중 뒤에서 세 번째 정도에 서서 천천히 가는데,
오늘은 오리발 덕분에 속도가 붙어서 앞에서 네 번째 자리로 옮겼다.
슈욱— 슈욱— 웨이브를 타며 물 위를 나아가는 그 기분이 정말 짜릿했다.
다음 자유수영 때는 사람이 없을 때 혼자 오리발 신고 웨이브 접영으로 뺑뺑이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배영.
갈 때는 오른팔을 머리 위로 들어 물에 넣고, 왼팔은 들었다 내리며 교대로 돌기.
올 때는 반대로 왼팔을 위로 들고 오른팔로 교대하며 오기. 이렇게 세 바퀴.
그다음엔 한 팔은 머리 위로, 반대 팔은 올렸다 내리며 팔을 바꿔가며 가기 → 돌아올 때는 배영으로 오기. 또 세 바퀴.
오리발 신고 배영을 하니 허벅지에 힘이빡 들어갔다.
마지막은 오리발을 벗고 평영 세 바퀴 돌기.
내 평영이 빠른 편이라 앞사람을 금세 따라잡았더니,
강사님께서 “내 뒤로 와요, 1번으로 가요!” 하셨다.
그래서 오늘은 강사님 바로 뒤, 1번 자리에서 출발!
강사님이 멀어지는 걸 보니 괜히 마음이 급해져서 더 빨리 가보려 했지만,
이상하게 그럴수록 앞으로 잘 안 나가더라.
왜 앞자리 언니들이 다리에 쥐가 잘 나는지 오늘 느낄 수 있었다. 뭔가 빨리 가야 할 것 같은 압박감.
그래도 오늘은 ‘1번’으로 선 날이라는 것만으로 충분히 도파민이 뿜뿜한 하루였다.
샤워하려고 들어가서 수영복을 벗으며 내 다리를 내려다보니 허벅지가 왠지 좀더 근육질이 된 듯한 느낌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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