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수영 32회차 – 사이드턴 하며 자유형 10바퀴
2025년 11월 4일 화요일

3박 4일의 여행을 마치고 오늘 집으로 돌아왔다. 여행에서 돌아온 날은 늘 피곤해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지만, 집안일을 마치고 나니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다. 그럴 바엔 그냥 수영장에 가자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 오늘도 가자!’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짐을 챙겨 자유수영을 향해 출발했다.
원래 자유수영 시작 시간은 오후 1시 30분이지만, 나는 조금 늦은 2시 20분쯤 수영장에 도착했다. “그래도 한 시간은 제대로 해보자.” 마음을 다잡고 물속으로 들어갔지만, 막상 몸이 생각처럼 따라주지 않았다. 확실히 여독이 덜 풀려서인지, 몸이 무겁고 물속에서 자꾸 가라앉는 느낌이었다. 평소엔 부드럽게 나가던 평영도 감이 떨어진 듯 어색했고, 팔에도 힘이 빠져 물을 잡는 동작조차 버겁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수하기 전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엔 사이드턴을 연습하며 자유형으로 10바퀴를 천천히 돌았다. 속도보다는 호흡과 자세에 집중했다. 중간중간 너무 힘들어 두통이 올 정도로 버거웠지만, 끝까지 완주했다는 사실이 뿌듯했다.
사이드턴은 이번 원정수영 때 남편에게 배웠지만, 아직 동작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다. 특히 오늘처럼 몸에 기운이 없을 때는 타이밍을 맞추기도 어렵다. 그래도 오늘의 연습이 내일을 위한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 아무래도 오늘은 충분히 쉬고, 내일은 다시 회복된 몸으로 물속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결국 오늘의 수영은 “완벽한 하루”는 아니었지만, “포기하지 않은 하루”였다. 그런 날이 쌓여 결국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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