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일기/수영 도전기

자유수영 35회차 – 전완근으로, 내 팔을 노처럼 사용해서

물결서랍 2025. 11.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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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영 35회차 – 전완근으로, 내 팔을 노처럼 사용해서
2025년 11월 13일 목요일
 

자연드림에 회비 5만원을 내고 다시 가입했다. 자연드림에서 산 샐러드, 무화과


오늘도 “1시간은 열심히 연습하자”는 마음으로 수영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오늘은 수영을 하면서 내 수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들었다.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 어떤 영법이든 전완근으로 물을 잡는 느낌을 의식하고, 손과 팔 전체를 노처럼 사용해 멀리 있는 물을 끌어당기듯 나아가니 속도도 붙고 자세도 훨씬 안정적으로 느껴졌다.
 
특히 배영에서 그 차이가 확연했다. 팔을 길게 뻗어 귀 뒤로 넘긴 후, 팔 전체로 물을 노처럼 밀어내니 몸이 곧게 잡히고 훨씬 부드럽게 나아갔다.

평영에서도 물을 잡고 나서 아래로 확실히 눌러주니 상체가 위로 자연스럽게 떠올랐고, 팔도 더 가볍게 앞으로 던져졌다.

자유형은 말 그대로 “노 젓듯이” 팔을 써서 멀리 있는 물을 당기자 25m가 훌쩍 줄어든 느낌이었다.

접영도 팔이 배꼽 옆을 지날 때 출수킥을 차니 훨씬 효율적으로 앞으로 나아갔다.
 
오늘은 모든 동작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느낌이었다. 전완근으로 물을 단단히 잡는다는 한 가지 감각이 네 가지 영법 전체를 바꿔놓은 것 같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 자유수영에서 늘 나에게 조언을 주는 그 수영 멘토님이 내 이름을 물으시더니, 자기 이름도 같다고 하셨다. 괜히 더 친근하고 신기했다. 오늘은 기술적으로도, 기분적으로도 참 특별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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