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수영, 군위국민체육센터를 가다!
평소 토요일에는 다니던 수영장 자유수영 날이라서 웬만하면 빠지지 않고 출석해서 연습을 했답니다!
하지만 갈 때마다 제가 사용하는 초급자 라인에는 초등학생과 부모님들, 걷는 아주머니들(?)로 인해 북적북적, 어떨 때는 목욕탕 같은 느낌마저 들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오늘은 군위로 가보기로 합니다. 우리 이제 같은 대구 아이가!! 그리고 군위는 인구 수도 적으니 수영장도 한산할 것 같아서 요즘 배우는 평영 타이밍 연습하기에 좋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으로다가... 군위로 출발!!!
집에서 자차로 40분이 걸리지 않았어요.
아주 들뜬 마음으로 신랑을 재촉해서 수영장에 도착했답니다.
🏊 수영장 시설 및 운영 시간
- 시설 규모: 25m 길이의 6레인 수영장과 유아용 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운영 시간:
- 토요일: 06:00 ~ 14:30
- 토요일: 06:00 ~ 14:30
수영장에 레인이 6개로 나뉘어져있고 각 레인마다 걷기용이라거나 초급용이라고 팻말을 세워두었어요. 걷기 레인이 두 개나 있었는데 걷는 사람은 아주아주 열심히 파워워킹하던 아주머니 한 분 빼고는 걷기 레인에서도 막 수영하시더라구요. 초급이랑 중급이랑 고급 레인도 사실은 팻말이 무용지물이고 그냥 사람들 막 섞여서 수영하세요. 다이빙 연습하는 사람도 있고 그냥 레인마다 사람 인원수 적당하게 나눠서 수영하는 듯 합니다.
제가 사용한 레인은 할머니 한 분과 신랑, 저 이렇게 세 명이 사용했어요. 네 명일 때도 있었고 다섯 명도 있었나??? 어쨌든 3명이서 오래 사용했어요. 할머니 완전 고수셔서 오리발도 착용하셨다가 여러 영법 다 하시면서 아주 열심히 수영하시더라구요. 제가 다니는 수영장은 자유수영 때 오리발 착용 금지인데 말이죠. 덕분에 저도 신랑이 신는 오리발 처음으로 착용해봤는데 느낌이 아주 좋던데요. 살랑살랑 움직여도 앞으로 숭숭 나가니 말이에요.
하지만 저는 평영 타이밍 맞추는 연습을 하러 왔기 때문에 평영 연습에 집중했어요. 신랑도 잘 안 되는 배영 연습하다가 오리발 착용하다가 슬렁슬렁 연습했는데 저는 아주 빡수를 했어요. 그래서인지 집에 와서 골아떨어졌습니다!
참, 저는 킥판을 챙겨서 갔는데(내가 강습 다니는 수영장은 자유수영 때 킥판 안 빌려줌), 여기 수영장은 킥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평영할 때 손이 물 밖으로 나오지 않기. 발차기 할 때 다리 힘차게 모으는 연습 많이 하기!!
💳 이용 요금
- 자유수영 1회 이용 요금:
- 성인: 3,500원
신랑이랑 둘이서 7천원 내고 두 시간 가까이 수영하고 왔어요! 1층 수납하시는 곳 일하시는 분 친절하세요.
📍 위치 및 접근성
- 주소: 경상북도 군위군 군위읍 군청로 158
- 접근성: 군위읍내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으며, 혼잡하지 않아 여유롭게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수영 마치고 나온 모습이 아주 상쾌해보이지 않나요?^^
1층에서 수영장 요금 지급하고 2층으로 올라가면 탈의실이 있어요. 사물함이 길쭉하니 아주 커요. 제가 다니는 수영장은 아래 칸, 위 칸 나뉘어져 있는데 말이죠! 탈의실도 한적하니 여유있어서 좋아요.
샤워장 안에 작지만 사우나도 있고 온탕도 있는데 여기도 사람이 한 두 명씩은 계시더라구요.
탈의실에서 옷 벗고 샤워장에서 씻고 수영복 입고 1층 수영장으로 이어진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실내수영장이 나와요. 계단으로 내려가면서 워터파크 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층이 다르니까.
수영장 1층에 이런 것도 있던데 저거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것 같아서 그냥 사용 안 하고 왔어요.
군위국민체육센터 바로 옆에 아주 큰 건물이 있어서 보니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이네요.
군위는 삼국유사의 고장이니까요! 다음에 한 번 여기도 둘러보고 싶어요.
정말 재미있고 여유롭게 즐겼던 원정수영이에요. 다음에도 또 가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