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나의 수영 도전기

수영은 아직 못하지만, 장비는 프로입니다만? (아레나 수영복, 수모, 수경, 가방 등등)

100segoa 2025. 4. 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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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처음 시작했어요.
물속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냐고요?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장비빨, 그게 중요하죠.
“수영복? 수모? 수경? 뭐부터 사야 해?”
이렇게 물음표 한가득 안고,
나는 믿고 보는 아레나 사이트로 입장했습니다.
“수영복 = 아레나” 아니던가요?
그런데,
어...? 수영복 백 스타일 종류 뭐야...?
스트랩백, 유백, 브이백, 크로스백, 더블크로스백, 티이백…??
(백 종류만 봤는데 어깨가 뻐근해짐)
다 하나하나 비교해보려 했지만,
그런 나는 어디 없고,
결국 ‘디자인 예쁜 걸로 고!’
이게 초보의 패기지요.
그래서 내가 고른 건
아레나 고스트 빌리지 원피스 싱글 크로스 스트랩백 수영복
이름 길면 더 멋져 보이는 거 아시죠?
*“고스트 빌리지”*라니, 듣기만 해도 수영 좀 할 것 같은 느낌!
거기에 딱 맞는 외계인 수모까지 픽!
사실 내 취향은 파스텔톤 or 화려함 폭발,
근데 수영장 분위기도 모르고
초보가 너무 튀면
“와, 장비는 프로인데?” 소리 들을까 봐
차분한 어두운 색 + 반짝이 포인트로 조신하게(?) 마무리했어요.
그리고 중요한 수경, 가방도 나름 진지하게 고름.
절대 아무거나 안 씁니다. 제 눈은 소중하니까요. 👀
 
아래는 아레나에서 구입한 것들 떼샷입니다. 
아래 오른쪽 가방은 수건 넣어 다니는데 이건 공짜로 받은 거에요. 

아레나 고스트 빌리지 원피스 싱글 크로스 스트랩백 119,000원
아레나 외계인 실리콘 수모 19,000
아레나 포켓매쉬 가방 30,000원
아레나 수경 뭘 샀는지 지금 찾아보려니 뭔지 못 찾겠어요. 수경이 다 똑같아 보이는군요ㅠ

 


지금은 물에서 몇 번 입었다고 늘어난 내 수영복입니다. 유독 배 부분이 늘어나 보이는군요..ㅠㅠ

 
제 착샷은 물론 찍어보았지만 절대 올릴 수 있는 비주얼이 아니란 것을 깨닫고 홈페이지에서 모델이 입은 사진을 가져옵니다. 분명 고를 땐 내가 입어도 저럴 줄 알았죠....ㅎㅎㅎ 

등은 이렇게 생겼어요. 이게 싱글 크로스 스트랩백이라고 하나봐요. 

 

 

 
수경은 케이스에 이렇게 들어있어요. 

 

그다음은 수영준비물 동영상 정주행 타임!
(그 와중에 다이소는 내 친구…)

  • 목욕탕에 가지고 들어갈 플라스틱 가방(다이소)
  • 말리기 좋은 얇고 큰 목욕타월(다이소)
  • 염소물 퇴치용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로션(온다다시 제품, 수영장 전용이다. 샴푸랑 목욕비누가 겸용이라서 짐이 줄어든다.)
  • 그리고… 짜잔! 오픈클락 실리콘 방수파우치!!(설명은 아래에 사진과 함께..)

 

요 가방은 목욕탕에 가지고 들어가는 거에요. 머리가 길어서 머리 묶는용 머리끈도 혹시나 잃어버릴까 싶어서 세 개나 넣어놨네요. 

요건 온다다시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로션. 이 중에서 샴푸겸 목욕비누랑 트리트먼트만 목욕탕으로 가지고 들어가요. 

요건 사물함에 넣어놓고 샤워후 바를 화장품들과 바디로션을 넣어놓는 용도로 써요. 피부 상할까봐 화장품 세 겹이나 바르고 나와요..

가방 앞모습

다이소에서 산 수영회원카드 넣는 메쉬지갑

요렇게 가방 앞에 회원카드 넣고요.

다이소에서 산 목욕타월. 그냥 기본. 이것까지 신경 못 써요..ㅎㅎㅎ

 
이 파우치가 바로 수영복 소독 담당
샤워하면서 찬물에 수영복 넣고
중성세제 살짝 풀고 조물조물~
샤워 끝나면 헹궈서 그대로 가방에 쏙!
물이 안 새요. 천재템 인정.
 

요렇게 수영복 넣어서 빨고 짜서 그대로 뚜껑 덮어서 가지고 오지요.

 

아레나에서 공짜로 받은 가방 안에는 수건을 넣어 다녀요. 
 

이 모든 걸 준비하는 데
시간은 무려 몇 시간
쇼핑몰만 몇 바퀴, 후기만 수십 개,
장바구니는 한번 찼다가 비워졌다가 다시 찼다가… 🛒🌀
 
수영은 아직 못하지만,
장비 만큼은 국가대표.
오늘도 나는 완벽한 수영룩으로
수영장 물 위에… 떠보려고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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