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025년 5월 11일) 저녁 신랑이 달리기를 하자고 해서 함께 밖으로 나섰습니다. 올해 3월 중반, 수영강습 단 4회만에 어깨가 아파서 수영장 환불을 받아야만 했던 저는 기초체력이 너무나 약함을 인정하고 기초체력을 높이기 위해 '슬로우러닝'을 시작했답니다. 하지만 저는 슬로우러닝을 “시작만 했던 사람”에 가깝습니다. 한 번 시작하면 하루 하고 3일 쉬고, 또 마음 다잡고 한 번 뛰면 5일 쉬고 이런 식으로요.그렇게 이어온 슬로우러닝이지만, 그동안 제가 달린 최고 기록은 겨우 10분 정도였어요.그래서 오늘도 "겨우 10분 달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느린 속도, 딱 남들이 빠르게 걷는 정도의 페이스로 조심스럽게 달리기 시작했어요. 달리기 시작한 시각은 정확히 7시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