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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러닝 7

26번째 수영강습 – 새로운 강사님과, 평영 팔동작 시작

공원에 금계국이 활짝 피었다[26번째 수영강습 – 새로운 강사님과, 평영 팔동작 시작]2025년 5월 26일 월요일오늘은 벌써 26번째 수영강습.새로운 강사님과의 첫 수업. 요즘 자유수영 시간마다 킥판 발차기 연습을 꾸준히 했더니오늘은 발차기 리듬이 한결 부드럽고 안정적이었다.스스로도 ‘나 좀 늘었는데?’ 싶은데,항상 내 앞에서 수영을 하시는 할머니가 갑자기 서시거나 앞으로 잘 나가지 않으셔서내 흐름이 종종 끊기곤 했다. 결국 나도 멈추고 일어나게 되는 순간들. 뒤에서 따라오시던 아주머니께서“양보하지 말고 앞으로 가요!”라고 말씀해주시는데,사실 어떻게 말씀드리며 앞으로 나가야 할지 늘 망설여진다.실례가 되지 않게 부드럽게 요청하는 방법,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그래도 오늘의 나, 수영 잘했다!킥판..

네 번째 슬로우러닝의 기록, 하루종일 잠에 취해 있던 날

[네 번째 슬로우러닝의 기록, 하루종일 잠에 취해 있던 날]2025년 5월 25일 일요일 오늘은 하루 종일 온몸이 ‘잠’에 빠져 있었던 날이었다.아침 7시 30분, 겨우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다.루틴처럼 두유와 토당주스를 만들어 두고,아이들 반찬으로 애호박 계란전을 부쳐놓은 뒤,슬쩍 설레는 마음으로 조조 영화 보러 외출!오늘 선택한 영화는 ‘미션 임파서블 8’.9시 30분 상영이라 한산한 극장에 도착해서구운 오징어 몸통이랑 팝콘까지 챙겨 들고 입장 완료.하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였다.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온 음식들을 다 먹은 후 깊은 졸음이 몰려왔고…정신을 차렸을 땐, 톰 크루즈 아저씨가 잠수함 속에서 고군분투 중.조금 더 졸았더니 이번엔 경비행기에서 사투 중이셨다.결국, 이번 미션도 또 임..

슬로우러닝 다음날, 자유형에 몰입한 수영 강습일기 (25번째 강습)

[슬로우러닝 다음날, 자유형에 몰입한 수영 강습일기]2025년 5월 23일 금요일, 25번째 강습어제는 슬로우러닝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었고, 나름 꿀잠을 잤다. 11시 전에 잠듦. 아침에는 진한 검은콩 두유(검은콩, 흑임자, 땅콩버터, 아몬드, 소금)를 마시고, 수영 가기 전 올리브오일 넣은 토당 주스를 약 200ml정도 마셨다. 그리고 오후 2시 수영!오늘 수영장에서 체중을 재보니 51.0~51.5kg 사이였다. 확실히 느끼는 건, 슬로우러닝을 한 다음 날이면 몸무게가 400~500g 정도 줄어든다는 것. 러닝 자체는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이어가면 이런 변화가 있다는 게 신기하고 기쁘다.오늘부터 이제 근육량도 함께 늘려보자는 마음으로 수영 후 단백질 보충을 시작하기로 했다. 수영 가기 전 미리 셀렉스 단..

세 번째 슬로우러닝의 기록

2025년 5월 22일, 세 번째 슬로우러닝오늘은 슬로우러닝 세 번째 날. 오늘따라 날씨가 쌀쌀하게 느껴졌다. 저녁 6시 20분에 구민운동장에 도착해 러닝을 시작했다. 오늘 목표는 지난번처럼 열 바퀴.운동장을 돌며 마음속으로 바퀴 수를 세었다. 어제 잠이 늦어져 컨디션이 아주 좋진 않았지만, 막상 몸을 움직이니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바람이 계속 불어서 뛰는 내내 땀이 날 듯하면 말랐다. 드디어 열 바퀴를 다 돌고 나니 시간이 6시 50분. 가볍게 스트레칭하며 정리 운동을 한 뒤, 가져간 330ml 생수 한 병을 전부 마셨다. 운동 후 마시는 물 한 모금 한 모금이 온몸을 시원하게 적셔주는 듯했다. 그렇게 상쾌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왔다.조금 피곤하고 몸이 무거운 날이었지만, 계획한 목표를 완주했다는..

해가 길어져서 더 좋아진 저녁 러닝 – 나의 두 번째 슬로우러닝

2025년 5월 18일, 일요일의 기록.두 번째 슬로우러닝을 한 날이다. 오늘 하루 종일 햇빛이 강했고, 저녁까지도 환했다. 해가 부쩍 길어진 덕분에 기분도 밝아지는 느낌이었다.원래는 남편이 저녁 6시에 러닝하러 가자고 했는데, 그때는 아직 해가 너무 높았다. 땡볕을 피하고 싶기도 했고, 해가 길어진 걸 생각하니 “조금 늦게 나가도 되겠다” 싶어서 7시로 시간을 미뤘다. 7시가 되어도 창밖은 여전히 환했다. 여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우리는 7시에 집에서 출발해서 20분쯤 걸려 구민운동장에 도착했다. 오늘은 마음속으로 ‘30분만 슬로우러닝하자’고 정하고 나섰다. 달리기 시작하며 조용히 마음속으로 운동장 몇 바퀴를 돌고 있는지 세어보기로 했다. 땅을 밟는 발바닥 감각, 리듬을 타는 숨소리,..

슬림해진 오늘의 나, 템포 사용 성공 (20번째 강습)

슬로우러닝 42분, 그리고 슬림해진 오늘의 나어제, 슬로우러닝 42분을 달린 나별로 힘들지도 않고, 아니 오히려 기분좋은 느낌? 이었다. 슬로우러닝도 했겠다 생리 첫날이라 원래 같으면 바로 숙면 폭탄 모드에 들어갔을 텐데, 이상하게 어젯밤엔 잠이 잘 오지 않았다.생리 첫날인데도 덜 피곤했나?아니면 러닝 후의 흥분된 호흡 리듬이 잔잔해지지 않은 걸까?어쨌든 눈을 감고 뒤척이다가 겨우 잠들었다.아침의 작은 변화들아침에 눈을 떴을 때,왠지 모르게 몸이 슬림해진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다. 평소엔 아침에 배가 고프지 않는데, 오늘 아침에는 배가 조금 고팠다.그래서 9시쯤 홈메이드 두유에 냉동 블루베리를 넣어 간단히 먹었고,카페 라떼도 곁들여 한잔.속이 부담스럽지 않아 딱 좋았다.월, 수, 금 오후 2시 수영 수업인..

기적 같은 42분 – 슬로우러닝 기록

오늘(2025년 5월 11일) 저녁 신랑이 달리기를 하자고 해서 함께 밖으로 나섰습니다. 올해 3월 중반, 수영강습 단 4회만에 어깨가 아파서 수영장 환불을 받아야만 했던 저는 기초체력이 너무나 약함을 인정하고 기초체력을 높이기 위해 '슬로우러닝'을 시작했답니다. 하지만 저는 슬로우러닝을 “시작만 했던 사람”에 가깝습니다. 한 번 시작하면 하루 하고 3일 쉬고, 또 마음 다잡고 한 번 뛰면 5일 쉬고 이런 식으로요.그렇게 이어온 슬로우러닝이지만, 그동안 제가 달린 최고 기록은 겨우 10분 정도였어요.그래서 오늘도 "겨우 10분 달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느린 속도, 딱 남들이 빠르게 걷는 정도의 페이스로 조심스럽게 달리기 시작했어요. 달리기 시작한 시각은 정확히 7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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