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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여자 7

11번째 슬로우러닝, 나를 닮은 슬로우러닝, 처음으로 1시간 달린 날

11번째 슬로우러닝 – 나를 닮은 슬로우러닝, 처음으로 1시간 달린 날📅 2025년 6월 17일 화요일 어제는 수영을 마치고 저녁 식사를 한 후, 집에서 잠깐 멍하니 시간을 보내다가 갑자기 영화가 보고 싶어졌다. 밤 9시에 상영하는 영화가 있기에 즉흥적으로 롯데시네마로 향했다. 선택한 영화는 '드래곤 길들이기'. 밤 9시부터 11시 8분까지 상영되었는데, 피곤했지만 다행히 졸지는 않았다. 다만, 비몽사몽한 상태로 스크린을 응시했다.드래곤을 타고 하늘을 나는 장면은 너무도 실감나서 마치 나 자신이 함께 날고 있는 기분이었다. 보는 내내 생각했다. "저렇게 드래곤을 타고 날아다니려면 얼마나 근력이 좋아야 하지?" 영화의 감동보다도 드래곤에 매달려 있는 근력 상상에 빠져들었다.영화에서 사람들은 드래곤을 두려..

일곱 번째 슬로우러닝, 더워서 몸이 무거운 건가?

2025년 6월 8일 일요일 오늘은 혼자서 뛴 날이었다. 평소에는 신랑과 함께 구민운동장을 뛰곤 했지만, 오늘은 신랑이 쉬겠다고 해서(여름이 되면 더위에 항상 지는 남자..-.-;;) 둘이 가서 나 혼자 달리고 왔다. 오후 7시 41분, 달리기를 시작해서 도착 시간은 오후 8시 13분. 목표는 익숙해진 루틴대로 10바퀴 완주.결과적으로 10바퀴를 32분에 완주했다. 생각보다 더 천천히 돌았나보다. 오늘 하루는 더위 때문인지 몸이 유난히 무거운 느낌이었다. 아침엔 카페에 들러 브런치를 먹고, 근처 공원을 잠깐 걸었는데도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눕자마자 깊은 잠에 빠져버렸다. 깨어나 보니 온몸이 노곤했고, 그래도 정신 차려서 새로 산 롤팬에 버터새우를 구워서 맛있게 먹고, 빨래도 돌리고, 집안일도 살짝 했다...

짧은 슬로우러닝, 집 앞 초등학교 10바퀴 돌기

🏃🏻‍♀️ 짧은 슬로우러닝, 집 앞 초등학교 10바퀴 돌기2025년 6월 7일자유수영 다녀와서 삼겹살 구워 먹고, 잠깐 누워 쉬다가 다시 힘을 내어 저녁 8시쯤 동네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나갔다.슬로우러닝으로 10바퀴를 돌았고, 딱 19분이 걸렸다. 끝나고 나머지 5분 정도는 천천히 걸어서 마무리.짧긴 했지만 뛰고 나니 땀이 살짝 돌고, 집에서 쉬는 것보다 이렇게 몸을 움직이는 게 훨씬 보람 있었다. 밤공기도 선선해서 기분도 상쾌했고. 요즘 '존2 운동'이 유행이다. 슬로우러닝은 대표적인 Zone 2 유산소 운동인데, 지방 연소가 보통 15~20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한다. 효과를 보려면 30분 이상씩은 달려야 할 것 같은데.. 왜냐 나는 내장지방이 많으니까..ㅠㅠ 체지방률이 높으니까.....

네 번째 슬로우러닝, 하루종일 잠에 취해 있던 날

[네 번째 슬로우러닝의 기록, 하루종일 잠에 취해 있던 날]2025년 5월 25일 일요일 오늘은 하루 종일 온몸이 ‘잠’에 빠져 있었던 날이었다.아침 7시 30분, 겨우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다.루틴처럼 두유와 토당주스를 만들어 두고,아이들 반찬으로 애호박 계란전을 부쳐놓은 뒤,슬쩍 설레는 마음으로 조조 영화 보러 외출!오늘 선택한 영화는 ‘미션 임파서블 8’.9시 30분 상영이라 한산한 극장에 도착해서구운 오징어 몸통이랑 팝콘까지 챙겨 들고 입장 완료.하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였다.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온 음식들을 다 먹은 후 깊은 졸음이 몰려왔고…정신을 차렸을 땐, 톰 크루즈 아저씨가 잠수함 속에서 고군분투 중.조금 더 졸았더니 이번엔 경비행기에서 사투 중이셨다.결국, 이번 미션도 또 임..

슬로우러닝 다음날, 자유형에 몰입한 수영 강습일기 (25번째 강습)

[슬로우러닝 다음날, 자유형에 몰입한 수영 강습일기]2025년 5월 23일 금요일, 25번째 강습어제는 슬로우러닝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었고, 나름 꿀잠을 잤다. 11시 전에 잠듦. 아침에는 진한 검은콩 두유(검은콩, 흑임자, 땅콩버터, 아몬드, 소금)를 마시고, 수영 가기 전 올리브오일 넣은 토당 주스를 약 200ml정도 마셨다. 그리고 오후 2시 수영!오늘 수영장에서 체중을 재보니 51.0~51.5kg 사이였다. 확실히 느끼는 건, 슬로우러닝을 한 다음 날이면 몸무게가 400~500g 정도 줄어든다는 것. 러닝 자체는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이어가면 이런 변화가 있다는 게 신기하고 기쁘다.오늘부터 이제 근육량도 함께 늘려보자는 마음으로 수영 후 단백질 보충을 시작하기로 했다. 수영 가기 전 미리 셀렉스 단..

두 번째 슬로우러닝, 해가 길어져서 더 좋아진 저녁

2025년 5월 18일, 일요일의 기록.두 번째 슬로우러닝을 한 날이다. 오늘 하루 종일 햇빛이 강했고, 저녁까지도 환했다. 해가 부쩍 길어진 덕분에 기분도 밝아지는 느낌이었다.원래는 남편이 저녁 6시에 러닝하러 가자고 했는데, 그때는 아직 해가 너무 높았다. 땡볕을 피하고 싶기도 했고, 해가 길어진 걸 생각하니 “조금 늦게 나가도 되겠다” 싶어서 7시로 시간을 미뤘다. 7시가 되어도 창밖은 여전히 환했다. 여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우리는 7시에 집에서 출발해서 20분쯤 걸려 구민운동장에 도착했다. 오늘은 마음속으로 ‘30분만 슬로우러닝하자’고 정하고 나섰다. 달리기 시작하며 조용히 마음속으로 운동장 몇 바퀴를 돌고 있는지 세어보기로 했다. 땅을 밟는 발바닥 감각, 리듬을 타는 숨소리,..

배영공주 탄생기: 수영장 1번 자리의 영광! (22번째 강습)

[비 오는 금요일, 수영장에서의 도전과 성장] 지난 한 달여간 지켜본 나의 데이터에 의하면 금요일은 평소보다 수영 회원이 적은 날인데, 오늘은 비까지 내려서 그런지 수영장이 더 한산하게 느껴졌다.내가 속한 반은 우리 수영장에서 가장 초급반이다. 그런데 오늘 강사님이 자유형으로 무려 10바퀴를 돌라고 하셨다. 👀(놀라서 휘둥그레진 눈) 지금까지 자유형 연속으로 돈 게 많아봐야 3바퀴였는데... 그것도 레인 끝에 도착해서는 숨 좀 돌리고 다시 출발하고 하는 식으로.. 그래서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자유형을 시작했다. 초반엔 금방 숨이 차올라 레인 끝에서 몰래 쉬기도 했다. 강사님 눈에 들키면 “뭐하시는 거냐”고 바로 불호령이 떨어지기 때문에, 강사님이 반대편에 계실 때를 노려 슬쩍 쉬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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