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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4

11번째 슬로우러닝 – 나를 닮은 슬로우러닝, 처음으로 1시간 달린 날

11번째 슬로우러닝 – 나를 닮은 슬로우러닝, 처음으로 1시간 달린 날📅 2025년 6월 17일 화요일 어제는 수영을 마치고 저녁 식사를 한 후, 집에서 잠깐 멍하니 시간을 보내다가 갑자기 영화가 보고 싶어졌다. 밤 9시에 상영하는 영화가 있기에 즉흥적으로 롯데시네마로 향했다. 선택한 영화는 '드래곤 길들이기'. 밤 9시부터 11시 8분까지 상영되었는데, 피곤했지만 다행히 졸지는 않았다. 다만, 비몽사몽한 상태로 스크린을 응시했다.드래곤을 타고 하늘을 나는 장면은 너무도 실감나서 마치 나 자신이 함께 날고 있는 기분이었다. 보는 내내 생각했다. "저렇게 드래곤을 타고 날아다니려면 얼마나 근력이 좋아야 하지?" 영화의 감동보다도 드래곤에 매달려 있는 근력 상상에 빠져들었다.영화에서 사람들은 드래곤을 두려..

32번째 수영강습 – 킥판 잡고 접영 발차기, 슬로우러닝과 눈바디

32번째 수영강습 – 킥판 잡고 접영 발차기📅 2025년 6월 13일, 금요일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금요일. 흐린 하늘과 빗소리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든다. 어제는 무려 45분 동안 슬로우러닝을 했고, 그 덕분인지 어제 잠도 잘 잤고 오늘 아침, 거울 앞에 선 내 몸이 다르게 느껴졌다. 눈바디로 확연히 달라진 느낌. 한동안 빠졌다가 또 한동안 정체되어 있는 듯 답답했던 몸이 마치 한 껍질 벗고 나온 것처럼 가벼워졌다.💡 브래지어 후크를 제일 안쪽에 걸어도 흉통이 살짝 헐렁이는 느낌. 배와 허리, 엉덩이, 허벅지 라인이 전보다 훨씬 정리된 듯 보였다. 늘 말랑말랑하기만 했던 종아리엔 약간의 탄력이 느껴지고, 발목은 더욱 날씬하고 단단해진 느낌. 수영을 하며 발목 유연성도 좋아졌으니, 자연스럽게 더 예뻐진 ..

비 오는 토요일의 자유 수영, 두 번째 레인 시도

[비 오는 토요일의 자유 수영, 두 번째 레인 시도]2025년 5월 24일 토요일오늘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토요일.창밖의 회색빛 풍경을 보며, 괜히 게으름을 부릴 수도 있겠지만 나의 루틴과 근육을 위해 야무지게 셀렉스 단백질 쉐이크를 만들었다.오덴세 텀블러에 네 스푼 파우더 + 200ml 물을 잘 섞어 수영 가방에 넣고, 킥판도 잊지 않고 챙긴 후 수영장으로 출발!수영장에 도착하니 축축한 날씨와는 달리 물 속은 따뜻하고 익숙한 느낌.어제 우리 반 강사님 대신 수업을 맡아주셨던 상급반 강사님께서"수영은 심리적인 게 가장 커요" 라고 하셨던 말이 오늘 따라 더 와닿았다.몸보다 마음이 물을 받아들이는 날, 확실히 수영이 다르게 느껴진다.오늘의 자유수영 시간,예전보다 자유형 동작이 더 자연스럽고 호흡도 훨씬 ..

두 번째 슬로우러닝, 해가 길어져서 더 좋아진 저녁

2025년 5월 18일, 일요일의 기록.두 번째 슬로우러닝을 한 날이다. 오늘 하루 종일 햇빛이 강했고, 저녁까지도 환했다. 해가 부쩍 길어진 덕분에 기분도 밝아지는 느낌이었다.원래는 남편이 저녁 6시에 러닝하러 가자고 했는데, 그때는 아직 해가 너무 높았다. 땡볕을 피하고 싶기도 했고, 해가 길어진 걸 생각하니 “조금 늦게 나가도 되겠다” 싶어서 7시로 시간을 미뤘다. 7시가 되어도 창밖은 여전히 환했다. 여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우리는 7시에 집에서 출발해서 20분쯤 걸려 구민운동장에 도착했다. 오늘은 마음속으로 ‘30분만 슬로우러닝하자’고 정하고 나섰다. 달리기 시작하며 조용히 마음속으로 운동장 몇 바퀴를 돌고 있는지 세어보기로 했다. 땅을 밟는 발바닥 감각, 리듬을 타는 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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