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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기 7

33번째 수영강습 – 몸무게 다운, 헤어컷 혹은 슬로우러닝의 효과?

아직도 스윗한 첫째 아들이 헤어컷한 내 모습을 보고는 '헐리우드 배우' 같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아직도 표현이 솔직한 둘째 아들이 내 모습을 보고 '강아지'같다고 한다.머리카락이 가벼워진만큼 몸도 마음도 가볍다. 33번째 수영강습 – 몸무게 다운, 헤어컷 혹은 슬로우러닝의 효과?📅 2025년 6월 16일 장마라더니 장마답지 않은 흐린 비가 짧게 내렸다가 계속 화창한 요즘, 오늘도 수영장에 다녀왔다. 어제 45분 슬로우러닝을 한 덕분일까, 아니면 어제 머리카락을 짧게 (묶일 정도까지만) 확 자른 덕분일까? 오늘 탈의실 저울에 올라가보니 몸무게가 소폭 감소한 상태였다. 눈바디로도 느껴지는 약간 더 슬림해진 실루엣. 아마 이건 나만이 알아볼 수 있는 미세한 변화일지도 모르겠다. 평생 날씬한 체형으로 살아왔..

32번째 수영강습 – 킥판 잡고 접영 발차기, 슬로우러닝과 눈바디

32번째 수영강습 – 킥판 잡고 접영 발차기📅 2025년 6월 13일, 금요일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금요일. 흐린 하늘과 빗소리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든다. 어제는 무려 45분 동안 슬로우러닝을 했고, 그 덕분인지 어제 잠도 잘 잤고 오늘 아침, 거울 앞에 선 내 몸이 다르게 느껴졌다. 눈바디로 확연히 달라진 느낌. 한동안 빠졌다가 또 한동안 정체되어 있는 듯 답답했던 몸이 마치 한 껍질 벗고 나온 것처럼 가벼워졌다.💡 브래지어 후크를 제일 안쪽에 걸어도 흉통이 살짝 헐렁이는 느낌. 배와 허리, 엉덩이, 허벅지 라인이 전보다 훨씬 정리된 듯 보였다. 늘 말랑말랑하기만 했던 종아리엔 약간의 탄력이 느껴지고, 발목은 더욱 날씬하고 단단해진 느낌. 수영을 하며 발목 유연성도 좋아졌으니, 자연스럽게 더 예뻐진 ..

31번째 수영강습 – 킥판 잡고 접영 발차기 연습

🏊🏻‍♀️ 31번째 수영강습 – 킥판 잡고 접영 발차기 연습📅 2025년 6월 11일요새 수영장 샤워장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일부러 시간을 조금 늦춰서 여유 있게 갔다. 그런데 그만, 수업 시작 시간도 조금 지나버려버렸다. 수영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자유형 킥판 발차기부터 들어가고 있었고, 나는 조용히 맨 뒤에 합류해 두 바퀴를 돌았다.오늘따라 사람이 정말 많고, 입문자반이라 그런지 진도도 제각각이라 레인 중간중간에 멈춰 서는 일이 잦았다. 앞사람이 멈추니 나도 멈출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운동 효과가 반감되는 느낌도 들었다. 수업에 늦게 들어온 것도 있어서 괜히 마음만 바쁘고, 몸은 리듬을 못 찾는 기분.그래도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킥판을 잡고 접영 발차기 연습한 것! 숨을 참고 꿀렁꿀렁 최대..

일곱 번째 슬로우러닝, 더워서 몸이 무거운 건가?

2025년 6월 8일 일요일 오늘은 혼자서 뛴 날이었다. 평소에는 신랑과 함께 구민운동장을 뛰곤 했지만, 오늘은 신랑이 쉬겠다고 해서(여름이 되면 더위에 항상 지는 남자..-.-;;) 둘이 가서 나 혼자 달리고 왔다. 오후 7시 41분, 달리기를 시작해서 도착 시간은 오후 8시 13분. 목표는 익숙해진 루틴대로 10바퀴 완주.결과적으로 10바퀴를 32분에 완주했다. 생각보다 더 천천히 돌았나보다. 오늘 하루는 더위 때문인지 몸이 유난히 무거운 느낌이었다. 아침엔 카페에 들러 브런치를 먹고, 근처 공원을 잠깐 걸었는데도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눕자마자 깊은 잠에 빠져버렸다. 깨어나 보니 온몸이 노곤했고, 그래도 정신 차려서 새로 산 롤팬에 버터새우를 구워서 맛있게 먹고, 빨래도 돌리고, 집안일도 살짝 했다...

짧은 슬로우러닝, 집 앞 초등학교 10바퀴 돌기

🏃🏻‍♀️ 짧은 슬로우러닝, 집 앞 초등학교 10바퀴 돌기2025년 6월 7일자유수영 다녀와서 삼겹살 구워 먹고, 잠깐 누워 쉬다가 다시 힘을 내어 저녁 8시쯤 동네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나갔다.슬로우러닝으로 10바퀴를 돌았고, 딱 19분이 걸렸다. 끝나고 나머지 5분 정도는 천천히 걸어서 마무리.짧긴 했지만 뛰고 나니 땀이 살짝 돌고, 집에서 쉬는 것보다 이렇게 몸을 움직이는 게 훨씬 보람 있었다. 밤공기도 선선해서 기분도 상쾌했고. 요즘 '존2 운동'이 유행이다. 슬로우러닝은 대표적인 Zone 2 유산소 운동인데, 지방 연소가 보통 15~20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한다. 효과를 보려면 30분 이상씩은 달려야 할 것 같은데.. 왜냐 나는 내장지방이 많으니까..ㅠㅠ 체지방률이 높으니까.....

다섯 번째 슬로우러닝, 러닝화 신고 달리기 시작한 날

🏃‍♀️ [다섯 번째 슬로우러닝 – 러닝화 신고 달리기 시작한 날]2025년 6월 5일 목요일드디어, 오늘은 처음 산 러닝화를 신고 달린 날이다.러닝을 시작한 이후로 러닝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골프화를 신고 달렸더랬다. 본격적인 러닝화를 산 건 이번이 처음이라 마음속으로도 뭔가 "이제 진짜다!"라는 기분이 들었다.저녁밥으로 롤팬에 삼겹살을 굽고, 그 기름에 볶음밥까지 볶아내는 완벽한 식사를 마쳤다.거기에 단 게 당겨서 간식도 이것저것 야무지게 먹었다."이렇게 많이 먹고 달릴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어제 배운 접영 발차기의 여운이 남아 있었는지, 아침에 일어나보니 복근 쪽이 약간 당기고 있었고, 몸을 움직이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올라왔다.출발: 오후 7시 22분도착: 오후 7시 51분총 러닝 ..

세 번째 슬로우러닝, 내일의 눈바디를 기대하며

2025년 5월 22일, 세 번째 슬로우러닝오늘은 슬로우러닝 세 번째 날. 오늘따라 날씨가 쌀쌀하게 느껴졌다. 저녁 6시 20분에 구민운동장에 도착해 러닝을 시작했다. 오늘 목표는 지난번처럼 열 바퀴.운동장을 돌며 마음속으로 바퀴 수를 세었다. 어제 잠이 늦어져 컨디션이 아주 좋진 않았지만, 막상 몸을 움직이니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바람이 계속 불어서 뛰는 내내 땀이 날 듯하면 말랐다. 드디어 열 바퀴를 다 돌고 나니 시간이 6시 50분. 가볍게 스트레칭하며 정리 운동을 한 뒤, 가져간 330ml 생수 한 병을 전부 마셨다. 운동 후 마시는 물 한 모금 한 모금이 온몸을 시원하게 적셔주는 듯했다. 그렇게 상쾌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왔다.조금 피곤하고 몸이 무거운 날이었지만, 계획한 목표를 완주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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