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 하면 '아레나' 밖에 모르던 나.
초보 강습용 수영복을 고르려고 검색을 했는데 무슨 수영복 스타일이 이렇게 많은지....
"끈 하나 고르는데 왜 이렇게 진지해지는 건데요?"
"수영복 고르기 = 쉬운 일" …인 줄 알았는데 세상에,
끈 종류만 무슨 라면 맛처럼 다양해요.
그냥 수영복 끈이면 끈이지,
U백, V백, 크로스백, 더블 크로스백, 스트랩백, 타이백…
이쯤 되면 ‘끈 유니버스’예요.
마블보다 스케일 커요.
그래서!
저처럼 혼란스러운 수영 초보를 위해
끈별 특징을 유머와 함께 정리해봤어요!
1. U백 – "안정감은 나의 미덕"
어깨 끈이 넓고 등은 살짝만 파였어요.
→ 움직여도 끈이 절대 안 날뛰어요.
→ “나는 수영보다 편안함이 먼저다” 하는 분께 강력 추천!
2. V백 – "나도 조금은 활동적이고 싶다고요"
U백보단 살짝 섹시(?)하고
→ 등 라인이 예쁘게 파여 있어요.
→ “초보지만 자세는 진지하다” 싶은 분에게 딱!
3. 크로스백 – "어깨를 꽉! 잡아줘"
어깨 끈이 X자로 등에서 교차돼요.
→ 킥을 아무리 차도 안 흘러내려요.
→ “킥판이 내 친구야” 하는 분, 이걸로 갑시다.
4. 더블 크로스백 – "X자도 부족했어, 두 줄로 가자!"
X자가 두 줄! 디자인은 세련, 고정력은 최강.
→ “수영장에서 끈도 멋져야지” 싶은 감성 수영인에게 추천!
5. 싱글 스트랩백 – "날씬한 끈, 깔끔한 핏"
얇은 끈 하나로 이어지는 미니멀 스타일
→ 입으면 몸매 살아나고
→ “수영은 아직 못하지만, 나는 멋지고 싶다”는 당신에게!
6. 타이백 – "끈은 내가 직접 묶는다"
등 뒤에서 끈을 직접 묶는 DIY 스타일
→ 사이즈 조절 가능! 고정력도 Good!
→ “선수처럼 딱 맞게 입고 싶다!”는 분들 애정템
결론은?
- 편안함 & 안정감이 최고다 → U백, V백
- 활동성 & 고정력 중요해요! → 크로스백, 더블크로스백
- 스타일 & 몸매 드러내기 → 스트랩백
- 몸에 꼭 맞게 조절하고 싶어요 → 타이백
저는 결국 싱글 크로스 스트랩백으로 골랐어요.
딱 중간! 예쁘고, 고정감도 적당히 있고, 나름 조신(?)한 디자인.
“초보지만 끈만큼은 프로다” 이런 느낌이죠.
끈 하나 고르는데 진심이었던 나.
하지만 후회 없어요.
이제 등 뒤 끈만 봐도 수영실력(?)이 보여요.
'건강 > 나의 수영 도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적 같은 42분 – 슬로우러닝 기록 (0) | 2025.05.13 |
---|---|
로우컷부터 브라질리언까지, 수영복 하부(?) 탐구생활 (0) | 2025.05.08 |
티에스나인(TS9) 인어라인 수영복 85사이즈 내돈내산 리뷰 (0) | 2025.05.04 |
4월 수영 일기(수포자가 되기 싫어서 다시 수영장으로 돌아온 이야기) (0) | 2025.05.03 |
움파 수모 세일 기간에 두 개 구매한 내돈내산 리뷰(수모 구매 후 수린이의 또다른 고민?) (2) | 2025.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