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킥은 약하지만 팔은 빠르다구요!(수린이의 좌충우돌 배영 전진기)
요즘 수영장에서 제 모습을 보면
딱 이런 느낌입니다.
"킥은 약한데, 팔은... 미친 듯이 돈다."
네, 바로 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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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킥이 잘 안 돼요... (자유형, 배영 다요)
킥판을 잡고 킥을 해도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는...
거북이조차 비웃을 수준.
자유형 킥, 배영 킥—
모든 킥이 슬로우 모션 모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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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에만 의지한 전진 본능
그런데요?
킥이 약하니까 자꾸 다리쪽이 가라앉아요.
"이러다 완전 가라앉으면 어쩌지?"
그래서 팔을 허우적허우적
엄청나게 빠르게 돌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다보면 이상하게 발차기하는 걸 까먹고 발이 멈춰요.
다시 정신 차리고 "아차, 발도 차야지" 하며
킥은 슬슬~ (왜 빨리 안 차지지?)
팔은 광속 회전!
한 마디로
발은 느긋, 팔은 폭주 기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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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m 도착 미스터리
팔만 열심히 돌리다 보면
"어? 나 언제 이렇게 왔지?"
하는 순간에 25m 도착.
결론:
“팔을 절박하게 돌리다 보면
생각보다 빨리 끝에 도착해 있다.”
(수영 초보의 새로운 생존법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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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배영에서 더 심해요
자유형 할 때도 비슷하지만
하지만 배영이 유독 심한 것 같아요.
게다가 숨도 자유롭게 쉬다보니 팔 때문에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 같아요.
다리는 소심하게 슬슬 차고,
팔은 미친 듯이 돌리고…!
다른 사람 눈에는 아마
“물 위에서 허우적 대는 인형”처럼 보일지도 몰라요.
(내가 나를 못 봐서 그렇지 남이 보면 많이 웃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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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장족의 발전
생각해보면,
발차기를 아무리 해도 제자리였던
처음에 비하면…
이렇게 팔이라도 돌려서 앞으로 가는 저는
정말 대단한 발전을 한 거죠!
"허우적거리면서도 앞으로 나아가긴 하니까.
이건 진짜 성장이다."
수영은 느려도,
마음만은 아주 빠르게 성장 중인
수린이의 소소한 기록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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