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경끈 교체 대작전: 꾸미기의 즐거움은 못 말려” ”
노랑하늘빛 끈에 담긴 수영러의 작은 행복
요즘 수영장에서 자꾸 수친의 수경이 반짝인다.
“어머, 뭐야, 왜 예뻐?”
눈을 비비고 봤더니—
수경끈이 세상 귀여운 구슬 장식 달린 수제끈!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마치 수영장 안에서도 액세서리를 달고 헤엄치는 느낌이랄까?
딱 봐도 “나, 수영해도 꾸안꾸야” 느낌!
🐾 수영카페 탐방기: 모두들 바꾸는구나…?
그래서 궁금해서 수영카페에 글을 올려봤다.
“수제 수경끈으로 바꾸시는 이유는 무언가요?”
그랬더니—
13명 중 12명은 긍정적인 답변!
팬더 현상도 덜하고, 길이 조절도 쉽고, 무엇보다 예쁘단다.
“이건... 사야 한다...”
뇌 속에서 결제 버튼이 깜빡깜빡.
🍜 칼국수끈의 세계
댓글에서 본 단어
“칼국수끈”이 더 편하단다. 그냥 쿠팡에서 사면 된단다.
(※ 수경끈 별명이에요. 말랑말랑 납작하고 컬러풀한 그 끈!)
사실 치렁치렁 장식이 많이 달린 예쁜 수제 수경끈을 사고 싶었지만.. 아직은 초보니까 좀 참기로 했다.
하지만 칼국수끈은 싸고 편하다니까 그것부터 사봐야지~!
검색창에 ‘칼국수끈’ 치니까
이지밴드 투톤 수경끈 등장!
심지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하늘색+노랑 조합 있다!
핑크 원톤도 예뻤지만 이건 못 지나치지.
그런데 말입니다.
“내 것만 사면 신랑이 또 말하겠지?”
“혼자만 꾸민다고 또 뭐라 할 걸?”
그래서...
2개 장바구니에 담았다.
요거는 핑크색 칼국수끈
요거는 내가 산 하늘색 노랑색 조합의 투톤 이지밴드 수경끈
💸 쿠팡이 나를 유혹했다
쿠팡이 오랜만이라고
“쿠폰 줄게, 얼른 사렴~” 하며 애교를 부렸다.
이대로 빠져버렸다.
6천 원도 안 되는 가격에 예쁜 수경끈 2개 겟!
(※ 공주님은 스마트쇼퍼입니다)
수경끈이 도착했어요.
🛠️ 수경끈 교체는 공사급 노동
수경끈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신랑에게 “자기야~ 수경끈 좀 바꿔줘~”
귀여움 장전하고 부탁했다.
신랑은 일단 실리콘 수경끈 탈거 작업에 돌입.
하지만 새 끈이 기존 수경 홈에 안 들어간다?!
결국 내가 다육이 잎 딸 때 쓰는 다이소 집게를 투입.
일명: 수경끈 삽입 작전
→ 성공했지만 땀과 정적이 흐름…
내 수경 교체 끝나고 나서 신랑이 한 말:
“내 건… 그냥 써도 되지 뭐…”
(남편 수경끈 교체는 현재 무기한 보류 중)
수경끈 교체에 사용한 장비... 집게! 필수!
투톤이지밴드 수경끈으로 교체한 내 수경
원래 내 수경끈.
🧠 남편과 나, 물건을 보는 기준이 다르다
남편의 반응:
“수경이 왜 바뀌어야 해?”
“그냥 눈에 물 안 들어가면 되는 거 아냐?”
“난 지금 수경도 안 불편하고 괜찮은데?”
내 반응:
“그렇게 말할 거면 왜 운동화 색깔은 골라 신니?”
“예쁘면 의욕 생겨! 수경끈 하나에도 기분이 달라진다고!”
이런 게 아마도
남자와 여자의 수영 장비 철학 차이...?
💡 결론: 예쁜 건 힘이 세다
예쁜 수경끈 하나 바꿨을 뿐인데,
수영장 가는 마음이 더 가볍고, 더 설레고,
물속에서도 기분이 좋다.
수영복, 수모, 수경, 끈까지.
예쁜 게 최고야. (단호)
다음엔 어떤 새로운 물건이 내 수영가방에 들어가게 될까…?
사실 치렁치렁 예쁜 장식이 달린 수경끈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다...ㅎㅎㅎ
✨ 당신도 꾸안꾸 수영러가 될 준비 되셨나요?
✔ 수경끈: 꼭 바꾸세요. 진짜 편하고 예쁨.
✔ 신랑 반응: 무시하세요. (혹은 하나 사서 같이 주고 마음의 평화를 얻자)
✔ 쿠팡 쿠폰: 뜨면 지르세요. 이건 우주가 사라는 신호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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