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일기/수영 도전기

94번째 수영강습 – 새로운 회원들이 반 이상

물결서랍 2025. 12.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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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번째 수영강습 – 새로운 회원들이 반 이상
2025년 12월 1일 월요일


오늘은 분명 늦게 수영장에 도착했는데, 샤워실이 이미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그런데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풀장에 들어가 보니 우리 레인에는 거의 30명이 있었다. 바로 이게 ‘물반 사람반’이라는 말인가 싶었다. 최근에 인근 수영장이 문을 닫아 사람이 몰리더니, 또 다른 곳까지 문을 닫으면서 완전히 넘쳐난 것이다.

오늘 수업은 25m가 아니라 거의 10m 가기였다. 앞사람 발을 손으로 계속 터치해야만 하는ㅜ, 팔 몇 번 저으면 끝이 나는 거리. 우리는 자유형 세 바퀴에 접–배–평–자를 이어서 하고, 그다음 무호흡 자유형을 했다. 이어서 킥판 잡고 자유형 발차기를 하고, 마지막은 자유형 다리에 평영 손으로 마무리했다.

샤워실에 갔더니 줄이 두 겹으로 서 있었다. 처음 수영을 다닐 때는 ‘정직하게’ 줄 서는 게 익숙해서 늘 오래 기다렸는데, 이제는 눈치껏 금방 끝날 것 같은 사람 뒤에 서는 요령이 생겼다. 우리 수영장은 헤어드라이어가 딱 두 대뿐인데, 오늘은 그마저도 전기가 나가서 전부 사용 불가. 다 같이 젖은 머리로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다.

열악한 환경이긴 하지만… 그래도 수영을 마치고 나오면 늘 그렇듯 상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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