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번째 수영강습 – 한 팔 접영에 몰입한 날
📅 2025년 7월 4일 금요일
7월의 금요일, 여전히 샤워장과 초급반 레인은 북적북적.
수영장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사람들의 활기찬 에너지가 느껴졌다.
신규 회원이 많아진 만큼, 공간도 동작도 더 여유롭지 못한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오늘도 나는 내가 할 것을 묵묵히 해낸 하루였다.
🌀 워밍업
킥판을 잡고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발차기를 각각 한 바퀴씩 연습.
킥판 발차기도 이젠 익숙해서
몸이 자연스럽게 물에 뜨고 움직이는 감각이 참 좋다.
💪 본 수업 – 집중 훈련: 한 팔 접영
오늘의 핵심은 한 팔 접영.
강사님은 “깊이 입수하는 게 물결을 타는 웨이브를 만들기에 더 좋다”고 하셨고,
그 조언대로 입수 깊이를 의식하며 한 팔 접영으로 세 바퀴 돌았다.
그 후에는 본격적인 웨이브 훈련.
바닥까지 입수해서 팔굽혀펴기 하듯이 바닥을 짚고 올라오는 동작을 반복했다.
물속 깊이 들어가는 것 자체가 만만치 않았고,
코로 물이 들어올 때의 그 낯선 기분도 적응이 필요했다.
그래도 계속 시도하다 보면 몸이 기억해 줄 거라 믿으며
또 세 바퀴를 돌았다.
🏄♀️ 마무리도 역시 한 팔 접영
이번엔 숨쉬기를 옆이 아닌 정면을 보며 시도.
처음엔 어색했지만 생각보다 괜찮았고,
마지막 5분 동안은 나 혼자 수영장에 남아
입수 후 떠오를 때 시선을 정면으로 두는 방법을 더 집중해서 연습했다.
그렇게 하면 출수킥 타이밍이 더 잘 보이고,
몸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며 웨이브가 연결되는 느낌이 들었다.
📝 오늘의 배움
오늘은 유난히 한 팔 접영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면서
몸에 익히고, 감각을 쌓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확실히 뭔가 하나를 집중해서 반복하면
그 동작과 더 가까워지는 게 느껴진다.
조금은 지쳤지만, 그만큼 뿌듯한 하루.
이제 이 감각을 자유수영 때도 연습해봐야지.
느리더라도 분명히 성장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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