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3번째 수영 강습 - 접영 도전은 계속!
2025년 8월 6일 수요일


새로운 회원이 많아진 수영장으로 향하는 길, 왠지 모르게 약간의 긴장감이 들었다. 문득 수영을 처음 시작했을 때가 떠올랐다. 초반 한두 달은 수영장에 가기 전마다 늘 마음이 조심스럽고 긴장되곤 했다. 그래도 수업을 빠지지 않고 꾸준히 출석하며 노력한 결과, 어느새 승급도 하고 예전만큼 긴장하진 않게 되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그 낯선 긴장감이 다시 느껴졌다.
다행히 샤워실에 자리가 하나 남아 있어 바로 씻고 입장했다. 역시나 우리 반뿐 아니라 초급반, 교정반까지 새로운 얼굴들이 가득했다.
수업은 자유형 세 바퀴로 시작했다. 팔을 힘 있게 쭉쭉 뻗으며 나아가다 보니 어제 상체 근력 운동을 한 덕분인지, 아침엔 뻐근하던 팔에 힘이 실리는 느낌이었다. 나도 이제 조금은 근육이 생긴 걸까?(생기려는 걸까?)
자유형 할 때 팔을 앞으로 무게중심을 실어서 물 밑으로 힘있게 쭉 뻗으며 나아가기 자유수영 가면 연습해 봐야겠다.
킥판을 잡고는 자유형, 평영, 접영 발차기를 차례로 연습했다. 발차기 연습은 언제 해도 근육 사용을 의식하게 되어 좋다. 강습이라 여유롭게 발차기 연습을 못해서 아쉽지만.
두 팔을 앞으로 뻗어서 수면 근처에 놓고 접영 발차기 연습도 했는데 재미있었다. 숨은 평영 팔로.
다음은 배영 세 바퀴. 팔을 위로 쭉 던지며 물을 밀고 나아갔다. 다만 배영은 앞뒤 시야가 확보되지 않다 보니 코스 안에서 사람들이 겹치고 부딪히는 일이 많았다. 옆 교정반도 마찬가지로 배영하다가 서로 겹치느라 난리였다. 배영 수업은 늘 북적북적하다.
이어 평영으로 갔다가, 한 팔 접영으로 돌아오는 연습을 했다. 이때 팔을 당겨오며 귀 옆에 붙여 물 속으로 들어갈 때 웨이브를 잘 타는 게 중요했다.
마지막은 접영. 힘들긴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접영으로 완주했다. 발차기 타이밍을 잘 맞추면 물 위로 부상할 때 훨씬 수월해지고, 그 덕분에 팔도 더 자연스럽게 돌려지는 것 같다. 물속으로 들어갈 때도 웨이브와 발차기 타이밍이 맞아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오늘은 수업에 참여한 회원이 많아 대기 시간도 길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출석한 나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
예전에는 수업 후에도 물속에 남아 자율 연습을 했지만, 요즘은 바로 퇴수한다. 샤워장에 계신 아쿠아로빅 수업 준비 중인 할머니 뒤에서 비누칠하며 차례를 기다린다. 자유수영 시간에 또 연습 많이 하면 되니까, 오늘은 이만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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