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일기/수영 도전기

53번째 수영 강습 - 접영 도전은 계속!

물결서랍 2025. 8.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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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번째 수영 강습 - 접영 도전은 계속!
2025년 8월 6일 수요일

야채구이에 리코타치즈 맛있다. 검은콩 두유
대패삼겹불고기, 오래간만에 쌀밥 꼭꼭 씹으니 엄청 달다

 

새로운 회원이 많아진 수영장으로 향하는 길, 왠지 모르게 약간의 긴장감이 들었다. 문득 수영을 처음 시작했을 때가 떠올랐다. 초반 한두 달은 수영장에 가기 전마다 늘 마음이 조심스럽고 긴장되곤 했다. 그래도 수업을 빠지지 않고 꾸준히 출석하며 노력한 결과, 어느새 승급도 하고 예전만큼 긴장하진 않게 되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그 낯선 긴장감이 다시 느껴졌다.

다행히 샤워실에 자리가 하나 남아 있어 바로 씻고 입장했다. 역시나 우리 반뿐 아니라 초급반, 교정반까지 새로운 얼굴들이 가득했다.

수업은 자유형 세 바퀴로 시작했다. 팔을 힘 있게 쭉쭉 뻗으며 나아가다 보니 어제 상체 근력 운동을 한 덕분인지, 아침엔 뻐근하던 팔에 힘이 실리는 느낌이었다. 나도 이제 조금은 근육이 생긴 걸까?(생기려는 걸까?)

자유형 할 때 팔을 앞으로 무게중심을 실어서 물 밑으로 힘있게 쭉 뻗으며 나아가기 자유수영 가면 연습해 봐야겠다. 

킥판을 잡고는 자유형, 평영, 접영 발차기를 차례로 연습했다. 발차기 연습은 언제 해도 근육 사용을 의식하게 되어 좋다. 강습이라 여유롭게 발차기 연습을 못해서 아쉽지만.

두 팔을 앞으로 뻗어서 수면 근처에 놓고 접영 발차기 연습도 했는데 재미있었다. 숨은 평영 팔로.

다음은 배영 세 바퀴. 팔을 위로 쭉 던지며 물을 밀고 나아갔다. 다만 배영은 앞뒤 시야가 확보되지 않다 보니 코스 안에서 사람들이 겹치고 부딪히는 일이 많았다. 옆 교정반도 마찬가지로 배영하다가 서로 겹치느라 난리였다. 배영 수업은 늘 북적북적하다.

이어 평영으로 갔다가, 한 팔 접영으로 돌아오는 연습을 했다. 이때 팔을 당겨오며 귀 옆에 붙여 물 속으로 들어갈 때 웨이브를 잘 타는 게 중요했다.

마지막은 접영. 힘들긴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접영으로 완주했다. 발차기 타이밍을 잘 맞추면 물 위로 부상할 때 훨씬 수월해지고, 그 덕분에 팔도 더 자연스럽게 돌려지는 것 같다. 물속으로 들어갈 때도 웨이브와 발차기 타이밍이 맞아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오늘은 수업에 참여한 회원이 많아 대기 시간도 길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출석한 나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

예전에는 수업 후에도 물속에 남아 자율 연습을 했지만, 요즘은 바로 퇴수한다. 샤워장에 계신 아쿠아로빅 수업 준비 중인 할머니 뒤에서 비누칠하며 차례를 기다린다. 자유수영 시간에 또 연습 많이 하면 되니까, 오늘은 이만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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