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 자유수영 11회차 – 근력운동 후 1시간 30분 수영
2025년 8월 7일 목요일




오늘은 방학 중인 아들을 데리고 아파트 헬스장에 다녀왔다. 헬스장 좀 보내달라며 노래를 부르던 중학생 아들을 데리고 가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처음 오픈했을 때와 달리, 헬스장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 러닝머신도 넉넉했고 근력 운동 기구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
역시나 아들은 자기 운동보다는 내 주변을 맴돌며 잔소리하는 걸 더 즐겼다. 근력이 부족한 나는 팔 운동은 가장 가벼운 무게로 겨우 20개, 다리 운동은 10~15kg 정도로 20개씩 해내는 정도였다. 그런 나를 보고는 “그거밖에 못 해?”라며 놀리기 바빴다. 흑.
기구들이 있는 대로 이것저것 로테이션하며 골고루 운동해보았다. 대부분 가장 가벼운 무게지만, 그래도 20개씩은 채우려고 노력했다. 하다 보면 근력도 점점 생기겠지! 운동 마지막에는 거꾸리 기구도 사용해봤는데, 거꾸로 누워보니 시원하고 재미있었다.
운동을 마치고 집에 와서 올리브유를 넣은 오나오를 두세 스푼 간단히 먹고 수영장으로 향했다.
수영장에 도착했을 땐 사람이 많았지만, 대안학교 학생들과 초등학생 방학 특강이 끝난 뒤에는 여유롭게 수영할 수 있었다.
오늘은 한 팔 접영도 해보고, 접영도 도전해보았다. 자유형은 팔을 더 힘차게 뻗으며 연습했고, 배영은 여유롭게 천천히. 킥판을 잡고 발차기를 할 때는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아까 헬스장에서 했던 다리 근력운동 덕분이라고 믿고 싶다. 앞으로도 꾸준히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수영 실력도 더 늘어나겠지?
몸무게는 아주 천천히 줄고 있지만, 눈바디로 보면 점점 더 예뻐지고 있는 것 같다. 잘 빠지지 않던 허벅지에도 변화가 느껴지고, 힘 하나 없던 팔뚝에도 살짝씩 힘이 생기는 느낌이다. 그런데 헬스장에서 입어보려고 산 크롭티를 입고는 실망… 뱃살이 많이 줄었다고 생각했는데, 크롭티를 입으니 배랑 허리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당황했다. 아직 멀었구나.
그래도 꾸준히 하자고 다짐! …하지만 저녁엔 신랑의 유혹에 넘어가 피자 한 조각을 먹어버렸다.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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