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일기/수영 도전기

54번째 수영 강습 – 2번 자리에서!

물결서랍 2025. 8. 14. 20:00
반응형

54번째 수영 강습 – 2번 자리에서!
2025년 8월 8일 금요일

아침 레몬수와 야채구이 아들은 된장찌개
검은콩 호두 두유
저녁에 먹은 오나오 알룰로스 뿌려 먹으니 너무 맛있다. 아이허브에서 산 롤드오트로 바꿔서 그런가?


오늘은 오리발 데이였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도 만났다. 예전에 초급반에 오래 계셨던 아저씨 회원님이 다시 오신 것이다. 그런데 이번엔 상황이 좀 달랐다. 초급반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오시자마자 바로 중급반으로 오시게 되었다.
그분은 내 수영하는 모습을 유심히 보시더니, “처음엔 진짜 못했는데, 지금은 엄청 잘하네!” 하며 엄지척을 연달아 날려주셨다. 그 말을 듣고 괜히 울컥. 나도 내가 얼마나 못했던지를 알기에, 그만큼 지금의 성장도 더 또렷하게 느껴졌다. 정말이지, 스스로 대견한 순간이었다.
 
오늘 워밍업은 킥판을 이용한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발차기로 시작했다. 이후 본격적인 오리발 훈련으로는 자유형, 배영, 자유형 다리에 평영 손 동작, 그리고 한 팔 접영까지 다양한 동작들을 연습했다. 하지만 오늘은 인원이 너무 많아서, 정작 수영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긴 느낌이었다. 물속보다 밖에서 서 있는 시간이 더 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리고 오늘 큰 변화가 하나 생겼다. 우리 반 앞에 있던 세 명이 접영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상급반으로 옮겼다. 그 결과, 갑자기 내가 2번이 된 것! 1번이 되신 아저씨 회원님은 수술 경력도 있고, 관절염도 심하다고 늘 말씀하시는데도 결국 상급반으로 가셨다. 물론, 상급반으로 옮기기 위해선 접영이 가능해야 한다. 그걸 생각하면 나도 이제는 더 열심히 연습해서 접영의 벽을 꼭 넘어야겠다는 의지가 다시 샘솟는다.
 
수업이 끝난 후엔 재빨리 샤워실로 향했는데, 운 좋게 딱 하나 남은 자리가 있어서 바로 씻고 나올 수 있었다. 이런 소소한 행운이 주는 기쁨도 크다.
 
이렇게 이번 주 수영 강습도 마무리! 이번 주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다닌 나, 정말 잘했다. 스스로에게 박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