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번째 수영강습 – 자유형 세 번 스트로크에 한 번 숨쉬기
2025년 11월 17일 월요일

등에 갑자기 난 여러 상처가 자꾸 신경 쓰였지만 그래도 평소처럼 수영장으로 갔다. 그런데 같은 반 언니가 대상포진일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해서 갑자기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 순간부터는 강사님 말씀이 귀에 잘 들어오지도 않았다.
오늘 강사님은 자유형 왼팔은 차렷, 오른팔로 스트로크한 뒤 롤링해서 왼쪽으로 숨쉬기, 반대쪽도 같은 방식으로 반대방향으로 숨쉬는 연습을 시키셨다. 세 바퀴를 했지만, 정신이 다른 데 가 있어서 평소보다 훨씬 어려웠다. 이후에는 세 번 스트로크 후 한 번 숨쉬기를 했는데, 이건 그럭저럭 해냈다.
평영할 때 강사님이 나에게 “빠르니까 앞으로 오라”고 하셨지만, 등 상태가 너무 마음에 걸려서 “다음에 갈게요”라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자마자 바로 피부과로 갔다.
피부과 의사 선생님도 딱 잘라 말하기 어려운지 “수포가 없고 모두 상처라서 혹시 긁어서 생긴 것일 수도 있다”고 하셨다. 하지만 나는 손도 잘 닿지 않는 등 한가운데를 그렇게 심하게 긁을 리가 없는데… 정말 미스터리였다. 의사쌤은 통증 여부와 상처의 변화 등을 보면서 다시 오라고 하시고 일단 상처치유 연고만 처방해주셨다.
병원에 간 김에 바로 옆 이비인후과에서 비염약도 처방받았다. 집에 와서 비염약을 먹고 푹 자고 일어나니 다음 날(18일)은 컨디션이 꽤 좋아졌다. 그리고 오늘 19일.
등은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지만, 어제와 오늘은 수영을 쉬었다. 상처가 덜 아물었는데 클로린 물에 닿으면 안 좋을 것 같아서 조금 더 상태를 보고 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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