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번째 수영강습 – 배영의 날
2025년 8월 18일 월요일





오랜만에 찾은 수영장은 역시나 샤워장이 전쟁터였다. 많은 인파 속에서 겨우 씻고 준비를 마친 뒤, 드디어 물속으로 들어갔다.
오늘 오전에는 아이허브에서 산 콜라겐업을 처음으로 커피에 타 마셨다. 수영을 꾸준히 하는 나의 피부, 머리카락, 손톱 건강을 위해 챙겨보기로 한 것. 피쉬콜라겐이라 맛이 확실히 비릿했다. 강한 콜드브루 라떼에 타 먹었는데도 약간 끈적하고 바다 내음 같은 비릿함이 남았다.
수업은 발차기 워밍업으로 시작했다.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발차기를 각각 25m씩 하며 몸을 푸니, 금세 숨이 차오르고 몸이 깨어났다.
오늘의 본 수업은 배영이었다.
먼저 팔을 위로 곧게 뻗은 상태에서 어깨를 롤링하며, 롤링된 자세를 유지한 채 속으로 5까지 세고 팔을 바꾸는 연습을 했다.
그다음에는 팔을 어깨동무하듯 꺾어 엉덩이 뒤로 쭉 뻗는 동작을 반복했다.
이렇게 배영을 다섯 바퀴 돌았다.
연습 중 문득 옆의 교정반 레인이 눈에 들어왔다. 회원들이 손에 작은 공 하나씩을 쥐고 자유형과 평영을 하고 있었는데, 공을 놓쳐 허둥지둥 잡는 모습이 마치 물속에서 공놀이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잘 보니 그 작은 공이 물의 저항을 만들어내어 훨씬 더 힘든 훈련이 되는 듯했다. ‘저걸 하면 팔에 힘이 확실히 붙겠구나’ 싶어 흥미롭게 지켜보았다.
마무리로는 자유형 세 바퀴를 돌았다. 사람이 많아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는데, 오히려 그 짧은 휴식이 숨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되었다.
수영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웨이 단백질 초콜릿맛을 물에 한 스쿱 타 마셨다. 처음에 배송된 제품을 보고 엄청 놀랐다. 무슨 헬창(?!)들이 먹을 것 같은 무시무시한 비쥬얼과 크기! 유명한 제품이라 궁금했는데, 그냥 물에 타도 초코 맛이 진해서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었다. 운동 후 단백질 보충까지 챙기니 오늘 하루 수영 루틴이 한결 더 완성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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