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수영 14회차 – 접영 물잡기 & 출수킥 타이밍
2025년 8월 19일 화요일


오늘 자유수영에 들어가 보니 레인 다섯 개 중 네 개가 강습 중이었다. 성인 풀에서도 어린이들이 헬퍼와 함께 킥판을 잡고 수업을 하고 있어서, 나는 잠시 유아풀로 가서 개인 연습을 했다.
먼저 킥판 없이 사이드킥을 하며 몸을 풀고, 유튜브에서 본 접영 스케이트 드릴을 따라 해봤다. 얕은 풀이라 웨이브는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물속에서 팔로 와이자 모양을 만들며 물을 잡고, 몸 쪽으로 당겨온 뒤 강하게 뒤로 미는 동시에 출수킥을 빵 차는 타이밍을 맞추는 연습이 됐다. 확실히 손으로 물을 ‘꾹’ 눌러 잡는 느낌이 생겼다. 다만 스케이트 드릴은 생각만큼(유튜브만큼) 앞으로 잘 나가지는 않았다.
아이들이 퇴수한 뒤 성인풀로 옮겨서 같은 방식으로 접영을 해보니 신기하게도 감이 확 달라졌다. 물잡기와 출수킥을 맞춰주니 앞으로 훨씬 수월하게 나갔고, 덜 힘들게 25m 완주를 할 수 있었다. ‘접영으로도 지치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있다니!’ 싶어 정말 뿌듯했다. 마지막 퇴수 직전, 내가 접영으로 가고 옆 레인의 60대 회원님이 자유형으로 갔는데 속도가 비슷할 정도였다. 오늘은 접영의 손맛과 리듬을 제대로 느낀 특별한 날이었다.
중간에 킥판 발차기도 해봤다. 발바닥과 엉덩이가 수면 위에 걸치도록 하고, 허벅지부터 힘 있게 써서 팡팡 차주니 확실히 평소보다 앞으로 잘 나갔다. 하지만 힘 소모가 엄청 커서 ‘이 방법으로 워밍업으로 열 바퀴를 돌라 하면 허벅지 다 털리겠구나…’ 싶었다. 그래도 이렇게 하면 허벅지 셀룰라이트는 사라지고, 진짜 근육이 단단히 자리 잡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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