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수영 22회차 - 전신의 균형감, 내가 느낀 체형의 변화
2025년 9월 18일 목요일



오늘도 약간 늦은 시각에 수영장에 도착했다. 준비 운동 대신 곧바로 자유형으로 몸을 풀었다.
나는 수영을 갈 때마다 잘하시는 분들께 일부러 “자세 좀 봐주세요”라며 팁을 얻는 편인데, 오늘은 무려 12년 수영 경력이 있다는 회원님께 귀한 조언을 들었다. 내가 자유형 호흡 시 머리를 너무 과하게 돌린다고 하셨다. 그 탓에 몸의 축이 틀어지고, 결국 속도도 더디고 균형이 무너진다는 것이다. 또 팔을 지금보다 앞으로 더 길게, 쭉쭉 밀어야 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호흡을 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는 감각을 잡아보라”는 팁도 주셨는데, 이건 숨이 너무 차서 몇 번 하다 포기했다. 그래도 나중에는 무호흡으로 몇 스트로크씩 연습할 수 있게 도전해봐야겠다.
오늘은 네 가지 영법을 모두 조금씩 돌았다.
배영은 잔발차기를 촘촘히 하자 확실히 앞으로 미끄러지듯 나갔다.
평영은 물타기 감각이 맞을 때는 정말 잘 나가는데, 오늘은 반반이었다. 여전히 안정적인 재현이 숙제다.
접영은 팔을 끝까지 밀어내는 게 너무 힘들다. 팔뚝 뒤쪽이 뻐근할 정도라서 근력운동을 더 해줘야 할 것 같다.
요즘 수영 후에는 웨이 단백질 파우더에 피쉬콜라겐을 섞어 마시는데, 그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는 듯하다. 피부에 살짝 윤기가 돌고, 근육도 예전보다 붙는 느낌이 든다. 수영장 탈의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전보다 확실히 균형감 있어 보였다.
어깨는 시원하게 펼쳐지고, 허리와 배는 홀쭉해졌다. 엉덩이와 허벅지의 군살도 줄어들었고, 완전 빈약했던 팔뚝에도 근육이 살짝 잡힌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바디라인을 보니 새 옷을 사고 싶은 욕심까지 불쑥 올라온다. 운동의 재미는 결국 이렇게 몸이 변하는 걸 직접 확인하는 데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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