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일기/슬로우러닝의 기록

여섯 번째 슬로우러닝, 아만기리를 꿈꾸며 달리다

물결서랍 2025. 6.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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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과 먹은 토마토 리조또!
아만기리를 즐기는 나
오늘 달리기도 성공적!

 

<여섯 번째 슬로우러닝 기록, 아만기리를 꿈꾸며 달리다>
2025년 6월 6일, 금요일

오늘은 내가 세운 6월 슬로우러닝 두 번째 날.

앞으로는 매주 월, 수, 금, 토는 수영, 그리고 일, 화, 목은 슬로우러닝으로 일주일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하는 루틴을 실천해볼 생각이다. 몸이 점점 적응해 가는 것이 느껴지고, 이제는 이 루틴이 너무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 오전, 여유롭게 시작한 하루
오늘은 아이들도 학교를 가지 않는 날이라 아침에 여유롭게 일어났다. 8시 30분쯤 기상해서 간단히 집안일을 하고, 아이들에게 어제 먹고 남은 삼겹살에 양배추, 버섯, 새우를 넣은 토마토 리조또를 만들어주었다. 예상 외로 아이들이 정말 잘 먹어서 뿌듯했다. 크림리조또보다 더 맛있다고 하니 내일은 더 넉넉히 만들어줘야겠다고 다짐했다.

☕ 낮, 느긋하게 보내는 하루
아이들 식사 챙기고 나니 갑자기 피곤함이 몰려왔다. 요즘 카페인을 끊고 있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어제의 슬로우러닝과 마법 주기가 겹친 탓인지 하루 종일 몸이 천천히 움직였다. ‘그것이 알고싶다’도 보고 책(천인우가 쓴 책, 브레이킹 루틴)도 좀 읽고, 오후 5시경에는 낮잠도 잠시 잤다.

🏃‍♀️ 저녁, 아만기리를 꿈꾸며 달린다
오늘도 어제처럼 템포를 차고 달리러 나갔다. 템포 덕분에 운동할 때 훨씬 편하게 달릴 수 있다. 달리는 내내 인스타그램에서 본 아만기리 리조트의 사진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끝없는 붉은 사막과 수평선 너머의 고요함. 언젠가는 꼭 그곳에서 수영도 하고, 자연의 위대함과 내 삶의 고마움을 깊이 느끼고 싶다.

그 두근거림 덕분일까. 어느새 구민운동장 10바퀴 완주. 오후 7시에 시작해서 28분 만에 마무리했다. 이제는 달리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더 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싶은 마음이 자꾸 생기지만,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늘려가기로 한다.

오늘의 기록: 구민운동장 10바퀴 28분만에 달림.

🌿 오늘의 한 줄 결심

"나를 더 자유롭게 해주는 건, 땀보다 꾸준함이다."

오늘도 잘 달렸다. 내일은 또 수영! 운동이 있는 하루가 주는 활력, 이제는 이게 나의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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