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물을 가장(?) 무서워하는 나. 올해는 뭔가 도전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 가장 무서웠던 무언가를 이겨내기 위해! 용감하게 수영장에 등록했다. 수영장에 등록했다는 사실만으로 뿌듯해하며 나 자신을 칭찬해본다. 수영을 시작한 지 어언... 2개월.아니, 냉정하게 말하자면, “수영장에 등록한 지는 2개월, 실제로 수영한 건 겨우 1개월”이다.왜냐고? 그건 바로 왼팔의 반란, 회전근개 염증 때문이다!3월에 씩씩하게 등록하고 4번이나 갔던 어느 날, 내 왼팔이 갑자기 찌릿찌릿.한의원에서 진단받으니, 어머나 세상에, 회전근개 염증이란다.팔을 도저히 들 수가 없어서 머리 감는 건 물론, 묶는 것도 불가능.신랑에게 SOS를 치며,“여보~ 머리 감겨줘~ 묶어줘~ 나 혼자 못해~”신랑은 묵묵히 감기고 묶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