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홉 번째 슬로우러닝 – 45분을 달린 날📅 2025년 6월 12일 목요일오늘은 혼자 달린 날이었다. 신랑은 쉬고, 나는 운동화를 신었다.구민운동장은 집에서 약간 걸어나가야 해서, 더 가까운 집 앞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향했다.조금 좁은 운동장이라 몇 바퀴를 돌았는지는 세지 않고, 시간을 기준으로 45분, 오직 나와의 리듬에 집중해 달렸다.시작 시간은 오후 8시 정각.저녁이 깊어갈수록 운동장 주위가 점점 어두워졌고, 세상의 소음도 빛도 살짝 가라앉는 그 시간이 나는 좋다.처음 슬로우러닝을 시작했던 날, 42분을 달렸던 기억이 있다.그 다음날 수영장 탈의실 거울 앞에서 느꼈던 배, 허리, 엉덩이, 허벅지 라인의 변화가 너무 분명해서 오늘은 꼭 40분 이상 달리자고 마음먹었고,그 결심을 지켜낸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