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40대다이어트 65

29번째 수영강습 – 접영 발차기, 꿀렁꿀렁 인어가 된 날

[29번째 수영강습 – 접영 발차기, 꿀렁꿀렁 인어가 된 날]2025년 6월 4일 수요일 오늘은 통영 여행을 다녀온 뒤 처음 참석한 수영 강습.월요일 강습을 빠졌기 때문에 조금 걱정하며 수영장에 도착했는데,반가운 얼굴들이 “그날 너 없는 날, 평소 같이 진도 나가던 사람들 다 안 왔어!”라며 반겨주셨다.뭔가 나만 빠진 게 아니라는 안도감에 살짝 웃음이 났다.해외에 다녀왔다던 수친이도 오래간만에 (거의 한달 가까이?) 출석을 했다. 그리고 새로운 회원들도 4명이나 늘었다고 한다. 강습은 준비 운동으로 킥판 잡고 자유형 발차기 한 바퀴, 그다음엔 배영 발차기 한 바퀴로 시작되었다.그런데 오늘의 메인 테마는 예상 밖의 ‘접영 발차기’!아직 나랑 같이 진도 나가던 회원들 모두 평영 팔과 다리 조합이 잘 되지 않..

조경, 월경을 고르게 하는 법

밤 11시부터 자는 게 진짜 중요한 이유 (여자도, 남자도!)‘몇 시간 자느냐’보다 ‘언제 자느냐’가 더 중요하다? 특히 밤 11시부터 새벽 1시 사이에 자는 건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 이 시간을 ‘자시(子時)’라고 하는데, 한의학에서도 이때 자는 게 기운을 회복하는 데 가장 좋다고 한다.여자는 이 시간에 자야 몸속 혈이 잘 만들어지고, 여성호르몬의 균형이 잘 맞는다. 혈이 잘 만들어져야 생리도 규칙적으로 오고, 생리통도 줄어든다. 무조건 오래 자는 게 아니라, 제때 자는 게 포인트다.근데 이건 여자만 그런 건 아니다. 남자도 마찬가지로 간 해독, 호르몬 균형, 피로 회복이 이 시간에 이뤄지기때문이다. 이 시간에 자는 습관 들이면 컨디션이 확 좋아진다고 하는데 나도 매일 루틴처럼 10시에 잠자리에 들어..

28번째 수영강습 – 평영 팔과 다리, 하나로 연결되는 길

[28번째 수영강습 – 평영 팔과 다리, 하나로 연결되는 길]2025년 5월 30일, 금요일오늘은 드디어 평영 팔과 다리의 조합 타이밍에 도전한 날!수업 전부터 꽤 의욕이 넘쳤다. 어제 밤에는 유튜브를 찾아보며이미지 트레이닝까지 했으니 말이다.영상 속 ‘전조쌤’은 “얼굴이 물에 철퍼덕 들어갈 때, 다리를 접어라”고 알려주셨고,다른 영상(수영강사 황승현)에서는 세 가지 중요한 타이밍을 짚어주었다.1. 팔을 모을 때 다리는 움직이지 않는다2. 팔을 뻗을 때 다리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손끝과 발에 끈이 묶여있는 듯)3. 팔이 다 펴졌을 때 킥을 찬다머리로는 완벽하게 이해했다."그래! 이렇게만 하면 될 것 같아!"그런데 역시나…수영장에 몸을 담그고 유아풀에서 연습을 시작하자마자 난리가 났다.머리 따로, 몸 따로..

네 번째 수영복, 센티 라돌체비타 S사이즈 내돈내산 후기

“센티 라 돌체 비타, 물 위에서 피어나는 플로럴 판타지”내가 네 번째로 고른 수영복은 센티(Senti) 브랜드의 라 돌체 비타(La Dolce Vita) 원피스 수영복 모델이 입은 것을 보고 반했다. 색상도 예쁘고 끈도 너무 예쁘고!게다가 처음에 샀던 고스트퀸 아레나 수영복이 좀 헐렁해져서(처음에는 이 수영복도 몸에 꼭 맞았는데 살이 어느정도 정돈되면서 지금은 수영복이 약간 헐렁해진 느낌이다.) 몸에 딱 맞는 수영복을 사고 싶었다.아레나 수영복은 90사이즈를 입고, 세번째 샀던 티에스나인 수영복은 85사이즈를 사서 입었는데 이것도 몸에 맞길래 센티수영복도 용감하게 S사이즈를 샀다!요거는 도착한 모습. 99,000원이라고 적혀있지만.. 더 싸게 샀다. 수영복을 직접 보니 화면에서 보는 모습이랑 색상이 ..

27번째 수영강습 – 오늘도 평영팔 연습

수영강습 [27번째 수영강습 – 오늘도 평영팔 연습]2025년 5월 28일, 수요일오늘은 27번째 수영 강습.조금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에, 수업 시작 전에 미리 수영장에 도착해서 유아풀에서 혼자 연습을 했다.목표는 지난 시간에 배운 평영 팔동작 복습!물에 힘을 빼고 둥둥 뜬 상태에서 살랑살랑 발차기,숨을 천천히 내쉬고, 팔로 물을 가르고 누르면서 고개를 들고 들숨.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했을 땐 정말 쉬울 것 같았는데…막상 해보니 고개 들자마자 숨이 차고, 내려올 땐 철푸덕 물에 빠지는 느낌.가라앉았다 뜨고, 또 숨 쉬려다 또 가라앉고…여유롭게 우아한 평영은커녕, 현실은 허우적허우적.하지만 나는 안다. 이 과정을 지나야만 물속에서도 나만의 리듬이 생긴다는 걸.수업 시간이 되어 킥판 발차기를 시작.오늘은 앞..

26번째 수영강습 – 새로운 강사님과, 평영 팔동작 시작

공원에 금계국이 활짝 피었다[26번째 수영강습 – 새로운 강사님과, 평영 팔동작 시작]2025년 5월 26일 월요일오늘은 벌써 26번째 수영강습.새로운 강사님과의 첫 수업. 요즘 자유수영 시간마다 킥판 발차기 연습을 꾸준히 했더니오늘은 발차기 리듬이 한결 부드럽고 안정적이었다.스스로도 ‘나 좀 늘었는데?’ 싶은데,항상 내 앞에서 수영을 하시는 할머니가 갑자기 서시거나 앞으로 잘 나가지 않으셔서내 흐름이 종종 끊기곤 했다. 결국 나도 멈추고 일어나게 되는 순간들. 뒤에서 따라오시던 아주머니께서“양보하지 말고 앞으로 가요!”라고 말씀해주시는데,사실 어떻게 말씀드리며 앞으로 나가야 할지 늘 망설여진다.실례가 되지 않게 부드럽게 요청하는 방법,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그래도 오늘의 나, 수영 잘했다!킥판..

네 번째 슬로우러닝, 하루종일 잠에 취해 있던 날

[네 번째 슬로우러닝의 기록, 하루종일 잠에 취해 있던 날]2025년 5월 25일 일요일 오늘은 하루 종일 온몸이 ‘잠’에 빠져 있었던 날이었다.아침 7시 30분, 겨우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다.루틴처럼 두유와 토당주스를 만들어 두고,아이들 반찬으로 애호박 계란전을 부쳐놓은 뒤,슬쩍 설레는 마음으로 조조 영화 보러 외출!오늘 선택한 영화는 ‘미션 임파서블 8’.9시 30분 상영이라 한산한 극장에 도착해서구운 오징어 몸통이랑 팝콘까지 챙겨 들고 입장 완료.하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였다.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온 음식들을 다 먹은 후 깊은 졸음이 몰려왔고…정신을 차렸을 땐, 톰 크루즈 아저씨가 잠수함 속에서 고군분투 중.조금 더 졸았더니 이번엔 경비행기에서 사투 중이셨다.결국, 이번 미션도 또 임..

세 번째 슬로우러닝, 내일의 눈바디를 기대하며

2025년 5월 22일, 세 번째 슬로우러닝오늘은 슬로우러닝 세 번째 날. 오늘따라 날씨가 쌀쌀하게 느껴졌다. 저녁 6시 20분에 구민운동장에 도착해 러닝을 시작했다. 오늘 목표는 지난번처럼 열 바퀴.운동장을 돌며 마음속으로 바퀴 수를 세었다. 어제 잠이 늦어져 컨디션이 아주 좋진 않았지만, 막상 몸을 움직이니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바람이 계속 불어서 뛰는 내내 땀이 날 듯하면 말랐다. 드디어 열 바퀴를 다 돌고 나니 시간이 6시 50분. 가볍게 스트레칭하며 정리 운동을 한 뒤, 가져간 330ml 생수 한 병을 전부 마셨다. 운동 후 마시는 물 한 모금 한 모금이 온몸을 시원하게 적셔주는 듯했다. 그렇게 상쾌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왔다.조금 피곤하고 몸이 무거운 날이었지만, 계획한 목표를 완주했다는..

수모 벗은 순간… 낯선 사람 (24번째 강습)

사진: 슬로우러닝때 입으려고 산 까스텔바작의 반바지12,000원 가량으로 만족스런 쇼핑!67사이즈골프바지의 좋은 점: 뒷주머니가 있어서 휴대폰 꽂고 달리기 편하다.[2025년 5월 21일, 수요일 / 오늘의 수영일기]오늘 체조는 처음 보는 강사님이 진행하셨다. 특이하게도 오른팔에 깁스를 하고 계셨는데, “수영장 강사님들은 왜 이렇게 다친 분들이 많지? 이 수영장 이렇게 강사들이 많이 다쳐서 어떡하냐?” 하고 속으로 생각하며 체조를 마쳤다. 그런데 체조가 끝나고 보니… 그 강사님이 바로 우리 강사님이었다! 수모를 벗은 얼굴을 보고 나서야 알아봤다. 수모 하나로도 인상이 그렇게 달라질 수 있다니, 특히 나처럼 사람 얼굴을 잘 못 알아보는 사람에겐 큰 차이였던 것 같다.이번 주 월요일에는 허리가 아프다고 하시..

강사님 없는 날의 자율 훈련과 유아풀에서의 작은 자유 (23번째 강습)

화창한 날 수영장 가는 나!!오늘은 수영 강사님이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해 결석하셨다. 상태가 좋지 않으셔서, 아마 수요일까지는 오시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한다. 늘 수업을 이끌어주시던 강사님이 안 계시니 수업 분위기가 조금 허전했다.그래도 강사님은 오늘 할 훈련 내용을 킥판에 꼼꼼히 적어두고 가셔서, 우리는 그 내용을 따라 자율적으로 연습을 이어갈 수 있었다. 나는 자유형, 배영을 돌고, 킥판을 잡고 평영 발차기 연습까지 꾸준히 반복했다. 조금씩만 쉬며 계속 움직이다 보니 집에 와서 쉴 때 온몸이 피곤했고, 특히 팔 여기저기가 욱신욱신 아팠다. 그래도 뿌듯함이 컸다.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내일은 이 욱신거림이 근육으로 남을까?를 상상하며 참는다...본 수업 전, 늘 그렇듯 나는 유아풀에서 먼저 개인 연습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