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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 33

38번째 수영강습 – 접영 성공의 날!

38번째 수영강습 – 접영 성공의 날!📅 2025년 6월 27일 금요일오늘은 수영장에 도착하자마자 킥판 발차기로 워밍업을 시작했다.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순서로 한 바퀴씩. 여전히 자유형 발차기가 가장 힘들다. 내 앞의 남자가 초반에 나한테 자유형 발차기로는 따라잡힌다. 그래서 일부러 초반에 살살 차다보면 내 앞의 남자는 갑자기 후반에 속도를 올려서 도망간다. 자유형 발차기는 물살을 가르는 느낌은 있지만, 숨이 차오를 때마다 그 버거움은 여전하다.본격적인 강습에서는 한 팔 접영으로 수업이 시작됐다. 강사님은 "깊이 들어가야 한다"고 하셨지만, 솔직히 깊이 들어가면 다시 올라오기가 어렵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봤던 팁을 떠올렸다. 바닥을 보며 깊이 들어갔다가, 떠오를 땐 정면을 바라보는 식으로 웨이..

15번째 슬로우러닝, 지방은 숨으로 나간다

15번째 슬로우러닝 – 지방은 숨으로 나간다📅 2025년 6월 26일 목요일오늘도 저녁 8시가 넘어, 슬로우러닝 준비 완료. 오후 8시 16분부터 구민운동장 트랙 위를 달리기 시작해 8시 54분까지 총 13바퀴를 돌았다. 트랙 한 바퀴에 약 3분 소요되었으니, 평균 페이스도 안정적.무엇보다 놀라운 건, 그동안 달릴 때마다 아팠던 왼쪽 고관절이 오늘은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는 사실!몸이 슬로우러닝에 점점 적응해 가고 있다는 증거 아닐까?얼마전 유튜브쇼츠를 통해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지방은 땀으로 나가는 게 아니라 숨으로 나간다.”사실 운동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나도 몰랐다. 살을 빼려면 땀을 ‘비 오듯’ 흘려야 한다고만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알고 보니, 지방은 땀으로 빠져나가는 게 아니라 ‘숨’..

37번째 수영강습 – 접영다리 + 자유형팔, 강사님 바뀌는 날

🏊‍♀️ 37번째 수영강습 – 접영다리 + 자유형팔, 강사님 바뀌는 날📅 2025년 6월 25일 수요일 수요일이지만 왠지 모르게 월요일 같은 기분. 그런 하루의 중간, 오늘도 수영장으로 향했다.본 수업 전, 유아풀에서 지난 시간에 배운 접영 다리 + 자유형 팔을 복습하며 몸을 풀었다. 물에 들어가기 전부터 오늘은 뭔가 낯설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우리 반을 담당해주시던 강사님이 오시지 않았다. 대신 지난번에도 한 번 대체로 오셨던 새 강사님이 수업을 진행하셨다. 들리는 말로는 원래 강사님은 다음 주 월요일, 마지막 인사만 하러 오시고 이제 그만두신다고. 그 말을 듣는 순간 괜히 마음이 뭉클했다. 힘들어서 돌다가 조금이라도 쉬려고 하면 호랑이 눈빛으로 “왜 안 돌고 있어요?” 하시던 그 모습, 실수..

14번째 슬로우러닝, 러닝 인 더 레인 ☔

14번째 슬로우러닝, 러닝 인 더 레인 ☔📅 2025년 6월 24일 화요일 하루 종일 잔잔하게 이어지던 비.오전에는 브런치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저녁엔 집에서 직접 명란 루꼴라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다. 파스타면을 조금만 덜 넣었더라면 명란과 루꼴라의 향이 더 돋보였을 텐데, 살짝 아쉽다.비가 와서 그런지 몸도 처지고 졸음도 자꾸 몰려오고, 배도 애매하게 고프고. 그런 흐리멍덩한 기분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수영 카페에 들어가 이런저런 글들을 읽다 보니 어느새 오후 8시 30분이 다 되어 있었다.‘오늘은 러닝 못하겠구나’ 싶어 창밖을 바라봤는데,어라? 비가 살짝 멈춰 있다.이건 나에게 주어진 신호 같았다.“지금이야, 나가 뛰어!”그렇게 나는 망설이지 않고 러닝화를 신고 바깥으로 튀어나갔다.비가..

36번째 수영강습 – 접영다리 + 자유형팔, 그리고 보라빛 응원들

36번째 수영강습 – 접영다리 + 자유형팔, 그리고 보라빛 응원들📅 2025년 6월 23일 월요일 오늘은 조금 일찍 수영장에 도착해 유아풀에서 혼자만의 연습 시간을 가졌다. 두 팔을 포개어 위로 쭉 뻗고, 고개는 살짝 발끝 쪽으로 당겨 팔 위에 기댄다는 느낌으로 배영 발차기를 해봤다. 그 자세로 하니까 물도 안 먹고 발차기도 훨씬 안정감 있게 잘 되었다. '아니, 이걸 왜 이제야 알게 된 거지?' 지난 시간에 이대로 했었으면 훨씬 쉽게 했었을텐데. 뭔가 새로운 깨달음을 얻은 듯한 기분. 본 수업은 유아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오늘의 새로운 동작은 ‘접영 다리에 자유형 팔’을 결합한 동작. 지상에서 먼저 연습을 하고, 물 속에서 이어서 실시했다. 지상에서는 두 팔을 위로 뻗고 출수킥 타이밍에 오른팔을 돌리..

13번째 슬로우러닝, 중요한 건 느리더라도 확실한 변화

13번째 슬로우러닝 – 중요한 건 느리더라도 확실한 변화📅 2025년 6월 22일 일요일아침 일찍, 아이들 밥을 챙겨 놓고 로봇청소기를 돌려두었다. 그리고는 좋아하는 브런치 카페로 향했다. 건강하게 차려진 브런치 메뉴와 향긋한 커피 한 잔. 일상 속 소소한 휴식이 주는 만족감은 생각보다 크다.집에 돌아와서는 해야 할 일들을 처리하고, 책도 조금 읽고 나니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한다. 주말은 왜 이리도 빨리 흘러가는 걸까. 하루가 금세 저녁이 되었다.오늘의 러닝은 집 앞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오후 8시 3분 시작. 밤 8시 53분까지, 딱 50분을 채워 달렸다. 똑같은 운동장을 여러 바퀴 도는 단순한 러닝이지만, 오늘은 이상하게도 지루하지 않았다. 느리지만 리듬을 타며 땀 흘리는 그 시간이 오히려 편안하게..

비 오는 날의 자유수영 – 3번 레인으로 넘어가서!

비 오는 날의 자유수영 – 3번 레인으로 넘어가서!📅 2025년 6월 21일, 토요일어제도 열심히 수영하고 집에 돌아와 직접 만든 에그인헬을 맛있게 먹었다. 자기 전엔 배가 살짝 고파서 탄산수에 타트체리즙을 타 마시고, 아슈와간다 한 알과 마그네슘 두 알을 섭취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밤에는 탄산수를 너무 많이 마셔서 화장실을 한 번 다녀오긴 했지만, 비가 와서 그런지 공기가 서늘하고 포근해서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오늘 아침 8시쯤 거실로 나와 고구마를 찌고,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나만의 조용한 시간.하삼동 커피 앱을 깔고 열어보니 유효기간 지난 쿠폰 하나와 사용할 수 있는 쿠폰 하나가 눈에 띄었다. 쿠폰을 적용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베트남 콩커피를 주문해놓고 우산을 들고 집 밖으로 나섰다. 아..

35번째 수영강습 – '많이 나아졌다'는 칭찬인가?

🏊‍♀️ 35번째 수영강습 – '많이 나아졌다'는 칭찬인가?📅 2025년 6월 20일 금요일오늘도 어김없이 수영장으로 향했다. 몸이 기억하는 루틴, 물이 반가운 시간. 강사님이 워밍업으로 자유형 3바퀴, 배영 3바퀴를 돌라고 하셨다. 요즘 유튜브로 공부한 자유형 투비트킥을 적용해보려 했는데… 막상 물속에서는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다. 결국은 익숙한 방식대로, 다리를 살랑살랑 움직이며 천천히 내 호흡에 집중했다. 다리는 살살, 팔은 힘차게 밀어주고(팔은 몸 바깥쪽으로 밀기) 당기고! 배영은 팔 한 번 돌리는 동안 다리를 하나둘셋 차기를 생각하며 해보았다. 자연적으로 왼팔이 위로 올라가 있을 때 왼쪽 다리부터 차게 된다. 자유형과 배영을 다 돌고 기다리고 있으니 강사님이 우리를 보며 “진짜 다 돌았어요..

12번째 슬로우러닝, 나는 꾸준함으로 내 삶을 바꾼다

12번째 슬로우러닝 – 나는 꾸준함으로 내 삶을 바꾼다📅 2025년 6월 19일 목요일애정하는 식당에서 든든한 저녁을 먹고, 나는 구민운동장으로 향했다. 시간은 저녁 8시 15분. 걷거나 뛰는 여러 사람들 속에서 조용히 달리기를 시작했다. 오늘의 목표는 단순했다. 나의 리듬으로 꾸준히, 끝까지. 그렇게 나는 15바퀴를 돌고 밤 9시에 러닝을 마무리했다.45분동안 달렸다.나는 요즘 종종 이런 생각을 한다. 무의식의 씨앗은 곧 내 생각이 되고, 내 생각은 내 말과 행동이 되어 현실을 만든다고. 그래서 나는 러너로서 이런 자아이미지를 마음속 깊이 심었다. “나는 꾸준함으로 내 삶을 바꾸는 사람이다.”느리더라도 괜찮다.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내장지방으로 채워져 있던 배는 서서히 비워지고 있고, 근육 하나 ..

다섯 번째 수영복, 후그 블랙꽃가루 28사이즈 내돈내산 후기

수영복 리뷰: 후그(HOOG) 블랙꽃가루 28사이즈💡 구매 계기 및 배경다섯 번째 수영복으로 후그 블랙꽃가루 28사이즈를 선택했습니다. 아레나는 90, 센티는 S, TS9는 85 사이즈를 입는 저에게 새로운 브랜드이자 스타일이었죠. 다양한 브랜드의 수영복을 입어보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내게 맞는 수영복을 찾아가기 위해... 그런데 사실... 저는 입어본 저 브랜드들 다 괜찮았어요!!! 사실 무딘 성격이고 예민하지 않고 뭐든 몸에 맞춰서 잘 입고 다닙니다. 현재 키 158cm, 체중 51kg으로, 수영과 슬로우러닝을 병행하며 체중이 약 3kg 감량되었지만 그 이후 정체기입니다.이번 제품은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제품으로, 가격은 무려 48,000원. 요즘 수영복 치고 꽤 착한 가격이라 더욱 눈길이 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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