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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기/수영 도전기 43

36번째 수영강습 – 접영다리 + 자유형팔, 그리고 보라빛 응원들

36번째 수영강습 – 접영다리 + 자유형팔, 그리고 보라빛 응원들📅 2025년 6월 23일 월요일 오늘은 조금 일찍 수영장에 도착해 유아풀에서 혼자만의 연습 시간을 가졌다. 두 팔을 포개어 위로 쭉 뻗고, 고개는 살짝 발끝 쪽으로 당겨 팔 위에 기댄다는 느낌으로 배영 발차기를 해봤다. 그 자세로 하니까 물도 안 먹고 발차기도 훨씬 안정감 있게 잘 되었다. '아니, 이걸 왜 이제야 알게 된 거지?' 지난 시간에 이대로 했었으면 훨씬 쉽게 했었을텐데. 뭔가 새로운 깨달음을 얻은 듯한 기분. 본 수업은 유아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오늘의 새로운 동작은 ‘접영 다리에 자유형 팔’을 결합한 동작. 지상에서 먼저 연습을 하고, 물 속에서 이어서 실시했다. 지상에서는 두 팔을 위로 뻗고 출수킥 타이밍에 오른팔을 돌리..

비 오는 날의 자유수영 – 3번 레인으로 넘어가서!

비 오는 날의 자유수영 – 3번 레인으로 넘어가서!📅 2025년 6월 21일, 토요일어제도 열심히 수영하고 집에 돌아와 직접 만든 에그인헬을 맛있게 먹었다. 자기 전엔 배가 살짝 고파서 탄산수에 타트체리즙을 타 마시고, 아슈와간다 한 알과 마그네슘 두 알을 섭취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밤에는 탄산수를 너무 많이 마셔서 화장실을 한 번 다녀오긴 했지만, 비가 와서 그런지 공기가 서늘하고 포근해서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오늘 아침 8시쯤 거실로 나와 고구마를 찌고,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나만의 조용한 시간.하삼동 커피 앱을 깔고 열어보니 유효기간 지난 쿠폰 하나와 사용할 수 있는 쿠폰 하나가 눈에 띄었다. 쿠폰을 적용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베트남 콩커피를 주문해놓고 우산을 들고 집 밖으로 나섰다. 아..

35번째 수영강습 – '많이 나아졌다'는 칭찬인가?

🏊‍♀️ 35번째 수영강습 – '많이 나아졌다'는 칭찬인가?📅 2025년 6월 20일 금요일오늘도 어김없이 수영장으로 향했다. 몸이 기억하는 루틴, 물이 반가운 시간. 강사님이 워밍업으로 자유형 3바퀴, 배영 3바퀴를 돌라고 하셨다. 요즘 유튜브로 공부한 자유형 투비트킥을 적용해보려 했는데… 막상 물속에서는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다. 결국은 익숙한 방식대로, 다리를 살랑살랑 움직이며 천천히 내 호흡에 집중했다. 다리는 살살, 팔은 힘차게 밀어주고(팔은 몸 바깥쪽으로 밀기) 당기고! 배영은 팔 한 번 돌리는 동안 다리를 하나둘셋 차기를 생각하며 해보았다. 자연적으로 왼팔이 위로 올라가 있을 때 왼쪽 다리부터 차게 된다. 자유형과 배영을 다 돌고 기다리고 있으니 강사님이 우리를 보며 “진짜 다 돌았어요..

34번째 수영강습 – 자유형 10바퀴, 배영 발차기 리듬

34번째 수영강습 – 자유형 10바퀴, 배영 발차기 리듬📅 2025년 6월 18일 수요일 아니 근데 어제 슬로우러닝을 1시간이나 했는데 오늘 왜 몸무게가 그대로니? 눈바디도 그대로니? 오늘은 강사님이 킥판 없이 자유형 10바퀴를 돌라고 지시하셨다. 킥판 발차기 없으면 더 숨차지 않고 좋지 뭐! 10바퀴 즈음이야! 이제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에... 슬렁슬렁 돌 수 있으니까. 하지만 킥판 발차기할 때 머리를 물 속에 많이 넣고 몸을 더 많이 띄운 다음에 발차기 해보려고 생각하고 갔는데 그걸 못 해봤네. 다음에 해봐야겠다. 나는 30대 남성 회원 뒤에서 두 번째 자리로 출발했다. 앞사람의 속도에 맞추며 무리하지 않고 내 호흡에 집중하며 잘 따라갔다. 하지만 수영이라는 운동의 특성상, 중간에 쉬는 사람도..

33번째 수영강습 – 몸무게 다운, 헤어컷 혹은 슬로우러닝의 효과?

아직도 스윗한 첫째 아들이 헤어컷한 내 모습을 보고는 '헐리우드 배우' 같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아직도 표현이 솔직한 둘째 아들이 내 모습을 보고 '강아지'같다고 한다.머리카락이 가벼워진만큼 몸도 마음도 가볍다. 33번째 수영강습 – 몸무게 다운, 헤어컷 혹은 슬로우러닝의 효과?📅 2025년 6월 16일 장마라더니 장마답지 않은 흐린 비가 짧게 내렸다가 계속 화창한 요즘, 오늘도 수영장에 다녀왔다. 어제 45분 슬로우러닝을 한 덕분일까, 아니면 어제 머리카락을 짧게 (묶일 정도까지만) 확 자른 덕분일까? 오늘 탈의실 저울에 올라가보니 몸무게가 소폭 감소한 상태였다. 눈바디로도 느껴지는 약간 더 슬림해진 실루엣. 아마 이건 나만이 알아볼 수 있는 미세한 변화일지도 모르겠다. 평생 날씬한 체형으로 살아왔..

비 온 뒤 갠 날의 자유 수영, 1시간 30분 부지런히 움직였네!

비 온 뒤 갠 날, 자유 수영 1시간 30분📅 2025년 6월 14일 토요일비가 내렸다가 갠 오후, 하늘은 조금 흐리지만 공기는 상쾌하고 시원했다. 이런 날은 괜히 마음도 차분해지고, 물속이 더 반갑게 느껴진다. 오후 2시 조금 전에 수영장에 도착해 조용히 물속으로 입수. 오늘도 나만의 루틴대로 자유수영을 시작했다.🏊‍♀️ 킥판을 잡고 자유형, 배영, 평영, 그리고 접영 발차기까지 한 바퀴씩 돌며 몸을 풀고 익힌 기술을 천천히 되짚어 보았다. 물에 익숙해지는 건 언제나 반복 덕분이다. 킥판을 놓고도 내가 배운 동작들을 다시 복습. 특히 평영은 오늘 유난히 편하게 느껴졌다. 힘을 빼고, 물을 밀어내기보단 물에 몸을 맡기듯 수영하니 숨도 덜 차고, 팔과 다리의 움직임도 더 자연스러워진다.물은 정직하다. ..

32번째 수영강습 – 킥판 잡고 접영 발차기, 슬로우러닝과 눈바디

32번째 수영강습 – 킥판 잡고 접영 발차기📅 2025년 6월 13일, 금요일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금요일. 흐린 하늘과 빗소리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든다. 어제는 무려 45분 동안 슬로우러닝을 했고, 그 덕분인지 어제 잠도 잘 잤고 오늘 아침, 거울 앞에 선 내 몸이 다르게 느껴졌다. 눈바디로 확연히 달라진 느낌. 한동안 빠졌다가 또 한동안 정체되어 있는 듯 답답했던 몸이 마치 한 껍질 벗고 나온 것처럼 가벼워졌다.💡 브래지어 후크를 제일 안쪽에 걸어도 흉통이 살짝 헐렁이는 느낌. 배와 허리, 엉덩이, 허벅지 라인이 전보다 훨씬 정리된 듯 보였다. 늘 말랑말랑하기만 했던 종아리엔 약간의 탄력이 느껴지고, 발목은 더욱 날씬하고 단단해진 느낌. 수영을 하며 발목 유연성도 좋아졌으니, 자연스럽게 더 예뻐진 ..

31번째 수영강습 – 킥판 잡고 접영 발차기 연습

🏊🏻‍♀️ 31번째 수영강습 – 킥판 잡고 접영 발차기 연습📅 2025년 6월 11일요새 수영장 샤워장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일부러 시간을 조금 늦춰서 여유 있게 갔다. 그런데 그만, 수업 시작 시간도 조금 지나버려버렸다. 수영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자유형 킥판 발차기부터 들어가고 있었고, 나는 조용히 맨 뒤에 합류해 두 바퀴를 돌았다.오늘따라 사람이 정말 많고, 입문자반이라 그런지 진도도 제각각이라 레인 중간중간에 멈춰 서는 일이 잦았다. 앞사람이 멈추니 나도 멈출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운동 효과가 반감되는 느낌도 들었다. 수업에 늦게 들어온 것도 있어서 괜히 마음만 바쁘고, 몸은 리듬을 못 찾는 기분.그래도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킥판을 잡고 접영 발차기 연습한 것! 숨을 참고 꿀렁꿀렁 최대..

30번째 수영강습-평영 팔동작 수정과 접영 웨이브

🏊‍♀️ 30번째 수영강습-평영 팔동작 수정과 접영 웨이브📅 2025년 6월 9일, 월요일 새 달이 왔고 날이 더워지면서 수영장 회원들이 부쩍 늘었는지 샤워장에 매번 사람이 북적북적거린다. 아쿠아로빅 할머니들...! 앉아서 얼마나 때를 열심히 미시는지..어제는 피곤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슬로우러닝을 했더니 오늘 수영 전에 체중계에 올라간 수치가 눈에 띄게 반가웠다. 51kg대 후반! 평소엔 52kg대 초중반을 왔다 갔다 했는데, 드디어 눈에 보이는 변화가 생겼다. 조급함 없이 정직하게, 아주 조금씩 내려가는 수치가 오히려 더 믿음직스럽다.오늘의 강습도 평소처럼 킥판 자유형 발차기와 킥판 배영 발차기로 워밍업을 시작했다. 자유형 발차기에서 허벅지를 낮추고 약간 접으며 발을 뻥 차보는 새로운 동작을 시도..

완연한 여름 날씨의 자유 수영, 여러 발차기 시도

2025년 6월 7일 토요일 오늘은 정말 여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었다. 햇살도 강하고, 수영장에는 사람도 북적북적! 역시 사람 많은 수영장은 별로야ㅜ🏊‍♀️ 킥판 발차기 연습오늘의 첫 연습은 킥판 자유형 발차기.유튜브에서 배운 팁을 적용해보려고 시도했다.한 쪽씩 무릎을 굽혔다가 아래로 '뻥!' 차주고 발이 위로 떠오르는 탄성 느낌을 활용하는 발차기그래서 왼쪽 다리만 사용해서 25m 갔다가, 돌아올 땐 오른쪽 다리만 사용하기를 시도하려고 했는데… 음… 생각처럼 나가지 않았다. 몸이 가볍게 나아가지 않는 느낌. 처음 발차기 했을 때처럼 제자리에 있는 느낌. 발차기할 때 어딘가 힘이 빠지는 지점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결국은 익숙한 나만의 방식으로 다시 전환!팔을 쭉 뻗어서 킥판을 잡고어깨와 팔에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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